집안 한 구석에 처박혀 오래도록 그 존재가 잊혀졌던 아남 AP-3 턴테이블.

전에 인켈 콤포넌트를 살때 물려서 쓰려다가 못쓴다는 대리점의 구라에 처박혀 있다가,

오늘 집에서 묵혀놓은채로 썩고있는 LP판들을 한번 돌려볼 요량으로 꺼내서 연결해보았습니다.

RCA 케이블이 다 녹이슬어있음에도, 문제없이 노래가 재생되고 있습니다.

다만 다소 잡음이 있는 것을 빼면 20년 가까이 묵은거 치고는 나무랄데가 없는 괜찬한 소리네요.

뭐 LP판들이 지나치게 오래 된데다 집안 구석진곳에 관리 안받고 박혀있어서 다소 음질은 떨어졌지만,

괜찮은 옛노래들.. 역시 노래는 시간을 넘어서 듣는겁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