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번에 연봉 협상을 했습니다.

연봉이라는게 회사 내에서나 예민한 부분이라 말 꺼내기가 힘든데

다른 게임회사 경력자분이 있으니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이번에 연봉 협상을 하면서 사장님과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받고 있는 연봉이 회사 기본 초봉으로 달라고 하고 들어왔습니다.

이번으로 2번째 연봉 협상인데요...

2년이 다되가는 저의 연봉이 지금 들어오는 신입보다 적다는겁니다. (비슷하거나 낮다네요.)

사장님과 면담에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사장님이 적다는건 인정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나이가 어리기 때문입니다. (아직 군대를 갔다 오지 않았기 때문에 경력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적은 연봉 협상을 내놓으시고 있습니다. 지금...아직 계약은 안했구요.

처음에는 제가 세상물정을 몰랐는데

회사 동료분이랑 이야기 해보니 다른 회사에 신입으로 가도 더 많이 받는다는군요.

회사가 어렵냐고요?

그것도 아닙니다. 이미 상용화 된 게임도 있고, 일본에서는 대박이 난 어느정도 중간쯤되는 업체입니다.

회사 기여도도 적은게 아닙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모든 수치 밸런스와 시스템 기획을 제가 맡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초기 맴버이기도 하구요...

이럴땐 어떤 대응을 해야 하나요?? 다시 한번 협상을 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네요...

ps. 자치 민감한 이야기라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ps2. 저의 연봉은 1600이 안됩니다....2년차 기획자입니다. (모바일 경력이나 잠시 다닌 경력은 일단 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