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알려주신거 생각하면서 엇그제 여자친구 만났거든요.

어제까지 같이 있었어요.

저번보다 더 많이 이런 저런 얘기두 많이 했구요.

나물하구 양념게장이 먹고 싶다길래...

시장가서 나물 3종류랑 암게 2kg 사서 어머니한테 만들어 달래서...

다음날 갖다 줬어요.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몇일 전보다 마음이 편해졌는지...

많이 웃어주고 이젠 짜증도 별로 안내구요.

제 얘기두 잘 들어주고요.


이게 다 레임유저분들 덕분이에요.

위태 위태 하다고 느꼈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아...-..-;; 감기 문제는 유자차 한통이랑 보온물병 사줬어요. 약을 못먹으니까;;


이번 빼빼로 데이때 여자친구 생일겸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쩝... 돈이 넉넉하지 못해서 선물도 못챙겨 줄거 같아서 미안해 죽겠네요;;;

대신에 빼빼로는 챙겨줄건데...


혼인신고 문제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자꾸 여자친구를 구속하려는 목적으로 혼인신고를 하려는줄 아나봐요.

뭐...제가 여자친구와 결혼식은 못 올리겠지만...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있거든요.

정말 제가 많이 사랑하니까요.

저 버린다구 해도 제가 무쟈게 매달리고 싶을 정도로요.

근데 -_-;; 혼인신고가 목적이 아니냐!!! 라는 얘기를 자꾸 해서;;;


뭐...공사현장 사람들은 제 나이때 여자친구 두고 잘 사귀다가 결혼못하면...

거의 결혼하기 힘들다. 라는 설이 지배적이라서;;;

이런 얘기를 괜히 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뭐... 부모님한테 얘기하는건 천천히 생각해 보기로 했구요.

너무 조급하게 굴지 않기로 해서...

여자친구는 연애를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이렇게된게 많이 아쉬운가봐요.

여자친구 남동생도 배 불러 오기 전에 어디 가고 싶은데도

많이 놀러가고 그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걱정은 약간 사라졌네요.

걱정되는건 여자친구였으니까요.


뭐 지금두 걱정되긴 하지만...

-0-;; 맘은 약간 편해요.


고맙습니다. 레임분들...

행복한 한 주 되시고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