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와서는
그라나 조금 하고 게시판을 돌아다니다가 2시 즈음이 되어 잠을 자기위해 누웠습니다.

몇분이나 지났을까, 꿈을 꾸었습니다.
주변은 불타고 있고, 저는 자던 자세 그대로 누워 있더군요.
그리고 누군가(2명인듯 했습니다) 마구 제 몸을 긁어대고 있었습니다.
왠지는 모릅니다만, 제 몸을 빼앗길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에서 깼습니다만, 여전히 귓가에 울리는 알 수 없는 소리와
침대 밖에 나온 내 손을 무언가가 긁어댔습니다.

놀라 일어나려 했지만 가위에 눌려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겨우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기 위해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셨지요.

몸이 너무 피곤했기에, 다시 침대로 돌아가 잠이 들었고,
꿈을 꾸었습니다.
일상적인 꿈이었습니다만, 한 소녀가 보였습니다.
그 소녀가 고개를 들어 날 보는 순간.

잠에서 깨어났고, 저를 억압하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 알았습니다.
저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위해 발버둥을 쳤고,
겨우 풀려나, 이 집에 있는 다른 생명체인 양파(고양이)를 잡아와서
옆에 다 두고는 겨우 잠에 들었습니다.


귀신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것은 처음인데, 그것보다는
귀신을 쫒겠다고 내질렀던,

아X발 피곤해 죽겠는데 저리 가라고!
난 원한 살일 한적 없어!
옆집있잖아 옆집! 옆집으로 가라고!

등등의 말들(....)
아, 정말 귀신을 본 사람이 할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