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아르바이트인 셈이지만 이곳 매장에서는 유일하게 뉴코아 소속으로 적용되어 있죠.
킴스나 다른 매장의 아르바이트가 용역으로 들어오는거에 비하면 저는 좀 특별한 케이스 랄까요

오늘도 변함없이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담당님께서 비상이라며 정문으로 내려오라고 연락하더군요
민노총에서 오고 있답니다

부랴부랴 정문으로 내려가 야외매장의 상품들을 소나기를 맞아가며 치우고 있으니 민노총 사람들의 차가 한무더기 몰려오네요
방송차량이 주차장입구를 막아 손님들은 차를 끌고 나가지도 못하게 막고
정문입구에 열을 서네요

직원들과 저희도 입구진입을 막기위해 줄서고... 입점해계신 이모들도 모두 나와서 점거만은 막기위해 나왔습니다

그리고 집회를 시작..
그들은 입점주들이 나오니 그들에게 협박아닌 협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세업자분들은 자의로 나온것이냐. 오늘은 이렇게 집회만 하지만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하1층으로(킴스클럽) 진입하겠다. 우릴 방해할경우 영세업자라도 우리는 용서치 않겠다.'
선전하시는분 참.. 멎지게 말하시더이다

정문과 후문은 어느새 도착한 경찰들이 진입을 막기위해 진을 쳤습니다
민노총은 열심히 선전하네요.. 영업방해를 한것도 아닌데 왜 경찰들이 요기 있느냐..(집회하러 온것 자체가 영업방해인데요..)
정부와 자본이 손을 잡았다.. 노무현대통령보고 하야 하라느니.. 공권력따위 무섭지 않다느니..
참 많은것을 느꼇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와 공권력이 이렇게 업신여겨지고 있다는게 말이지요

그들에게 정말 한마디 해주고 싶었습니다
130억을 십일조로 기부한돈이면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시킬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들은 교회가서 성금한번 안내고, 불교가서 조공한번 안내봤을까요..
개인의 종교활동인데 그 큰돈을 자기들한테 안써서 불만인걸까요..
비정규직 3개월이상자는 무조건 정규직화(기존 정규직과 똑같은 대우) 해달라 하는데.. 그렇다면 처음부터 입사시험처서 정규직으로 들어왔으면 됐을 일이 아닐까요?
물론.. 외주화라던가 잘못된점이 있긴 합니다만.. 노동조합의 요구는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고.. 민노총은 아예 건수 하나 잡았다 라는 듯이 행동하는데 정말 살인욕구가 치솟았습니다- -

내일 약 300명의 집회가 신고되어 있다 하네요
경찰병력은 3개중대가 온다고 합니다
부디 큰 충돌은 없길 바랍니다.. 오늘 가까이에서 본 전경분들 정말 힘들어 보이네요
입점해계신 이모들 삼촌들 전부 불안해하시고 휴식처에서 울고 계신분도 계셨습니다..
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