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너무나 건강하셨던 작은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희 가족이 친가쪽에 연락책이 많은 관계로 저희쪽에 가장 먼저 연락하신 것 같더군요..

다행히 제가 집에 있어서 전화를 받고 모든 분들에게 전해드렸습니다..

평생 눈물한방울 흘리시지 않던 할머니께서 어찌나 서러우신지 ...

장례식장에 모시는 그 날까지 말씀 드리지 않고 있었는데 가슴이 얼마나 아프던지..

명백한 의료사고인 것 같아 금방 끝날 것 같았던 일들이 아직도 수습되지 않은것 같기도 하고..

아래 내용은  CCTV 촬영을 의무화 하자는 내용의 서명운동이 포함된 글 입니다. 그럼 부디

읽어주시고 다른 여려 곳에도 퍼뜨려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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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가시는 뜻 있는 회원 여러분! 네티즌여러분께!!!

저는 한 어머니를 원인미상으로 잃어버린 평범한 가족의 딸입니다.

지난6월27일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가장 큰 종합병원에서 저희 어머니가 왼쪽무릎골절 수술을 받으시다 사망하셨습니다.

처음 건강하시던 어머니가 사고로 실려 가셨을 때 병원환경이나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 다른 종합병원으로 전원처리를 희망했지만, 응급실에서 정형외과 주임과장이 보호자가 지목하는 병원을 "고려대학병원은 정형외과에서는 알아주지도 않고 학회를 해도 참석도 하지 않는다" 면서 비하하고 호언장담하였고 본인이 직접 수술한다고 제차 확인하고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호객 행위를 하는 의사가 말이 됩니까? 너무나도 무지 했던게 원망스럽습니다.)

그러나 입원 이틀 후 보호자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담당과장이 다른 과장으로 교체되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제차이의를 제기 했지만 그사람이 무릎 전공의라면서 보호자의 말은 제차 묵살 하였습니다.입원 후 일주일정도면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수술은 12일이나 지연되었습니다.
그동안 각종(C.T , X-ray, MRI)촬영검사만 40여회 이상 받았고 수술에 필요한 각종검사도 모두 받았습니다.

수술이 늦춰지는 것 같아서 빠른 조치를 원했지만 각종 검사만으로 환자를 지치게 하였습니다.10여년전 고대병원 수술기록지를 참고자료로 제출하고자 하였으나 그것도 묵살하였습니다. 수술에 필요한 각종 검사는 모두 다 받았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의료진이 판단해서 12일 후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수술은 1시 반으로 예정되었지만 4시로 지연되어서 이루어졌습니다.수술실 앞에서도 환자가 오후에는 마비가 온다고 호소했지만 의료진은 제차 묵살하였습니다. 수술 들어가기 전 수술간호사로부터 궁금한 사항은 연결되어있는 인터폰으로 문의하라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2시간정도면 무릎수술이 끝난다고 하였기 때문에 두 시간 후 인터폰으로 확인을 하였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그리고 수술실 들어간 후 3시간30분 후 중환실로 바로 옮겨졌습니다. 이동 후 바로 심폐소생술이 시작되어서 사망진단이 내려진 12시5분까지 계속 시행하였습니다. 모두 나가 있으란 말만 하고 그 누구도 불안 해 하는 보호자에게는 9시30분까지 수술에 대해서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담당 레지던트는 30분정도 심폐소생술을 하면 뇌사상태라고 설명했었는데 집도과장은 심폐소생술은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어떻게 설명이 이렇게 다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집도과장이 세면을 하고 왔다면서 수술복도 입지 않은 상태로 흰 가운과 정장바지 차림으로 중환자실에 10여분 후에나 나타났고 중환자실에서도 환자가 위급한 상태에서도 처치나 처방은 하지 않고 보호자들만 제지하였습니다.

보호자들이 상급의료진(병원장도 정형외과임)에게 보고해 보거나 다른 종합병원으로 후송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위급상황에서는 받아주지도 않는다고 하면서 끝까지 옮겨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의료진은 "이런 것 가지고는 상급자에게 보고 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지금은 주무실 시간이라 내일 연락하겠다고 모두 거절하였습니다. 이렇게 큰 의료사망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어떻게 담당 의료진들이 이런 것이라고 표현합니까?

결국 수술 후 12시5분에 사망이유를 모른다는 말만하면서 사고 전 지병도 없으시고 건강하시던 소중한 어머니를 의료진의 허술한 의료행위로 숨지게 하고 말았습니다.평소 어린아이같이 순수하시고 신앙생활도 충실하시고 부지런하시고 건강하시던 분이셨습니다.
한 가족의 소중하고 든든한 울타리 이신 어머니를 잃은 저희는 억장이 무너집니다. 정말 너무도 억울하고 원통합니다.다시는 살아 계시는 어머니를 뵐 수가 없습니다... 뇌수술도 아니고 심장 수술도 아닌데 어떻게 무릎 수술로 사람이 사망할 수가 있습니까?

일반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한 병원의 무질서한 시스템과 부주의한 과실로 소중한 한 가족의 어머니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평소 절실한 기독교인이며 정도 많고 부지런 하시고 음식 솜씨도 좋으시고 어린아이 같이 순수하시던 저희 어머니는 다시 볼 수가 없습니다.

수술전 상황으로만 되돌릴 수 있다면....다른 병원으로 만 옮겨줬더라면....다른 어떤 일이라도 참을 수 있습니다. 원통하고도 억울하게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 영정 앞에서 자식들은 통곡합니다!!도저히 이해할 수도 믿기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요즘은 무릎 수술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 간단한 수술이고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하고 수술실로 보내 드렸었는데 영영 고인이 되어 돌아오셨습니다. 아직까지도 저희 일가 친척분들은 모두 믿기지 않는 현실입니다.온라인상이나 주위에서는 다른 많은 젊은 사람이나 어린아이도 죽어나가는 세상인데 나이가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더 무관심 하신 것 같습니다.그러나 생각 해 보십시오! 어머니는 한 가족의 기둥고 가장 소중한 존재 이십니다.그런 분이 하루아침에 기가 막힌 사고 보내드려야만 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모든 생명의 다 소중합니다.
어머니는 이 세상에 단 한 분 뿐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는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은 모든 검사를 다하고서 의료진의 판단으로 인해서 수술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수술 결과에 대해서 의사들이나 병원에서는 결코 책임을 지려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어느 의사집단이나 의료진에게 의료사고 감정을 의뢰하면 하나 같이 회피합니다. 동료의식인지 아니면 언젠가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라고 생각해서 인지 모두 손사래를 칩니다.




현재 의료사고는 부검과 의료기록지만으로 입증해야 만하는 입법제도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겪어본 저희로서는 조작된 의료기록지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부검에만 의지 할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얼마나 피를 말리는 상황인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러므로 유가족 입장에서는 뚜렷하게 입증할 수 있는 방안으로 모든 진료실과 수술실 진행 상황을 cctv로 녹화해서 사고를 입증 할 수 있게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관리하게 하면서 모든 진행 과정을 유가족이나 수사기관에 제출 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사고 피해구제를 위해 법을 제정해서 의무화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은 자기 그릇 싸움으로 번번이 공론화시키지 못하고 뒷전으로 밀어내어 아직까지도 현실에서 법제화하지 못했습니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어머니와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서 꼭 필요한 네티즌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미디어 다음>아고라>네티즌청원>도와주세요 에 가시면 청원서 서명을 하고 있습니다.

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9256&cateNo=244&boardNo=29256


국민의 생존권에 관한 기본권입니다. 부디 의료사고 가족유가족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네티즌 여러분의 힘을 보여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