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간알바와 얘기중에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뭐...어제 주간알바가 1시간 넘게 늦게 출근 했습니다. 피곤했는지 늦게 일어나고...

게다가 남동생 밥챙겨 먹이려고 늦었는데도 오겠다는 시간보다 더 늦게 왔지요.

-..- 저야 뭐... 이런거 다 봐줄수 있는 사람이라;; 괜찮았지만...

출근해서 굉장히 미안해 하더군요. -..-;;;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 출퇴근 시간을 물어보더군요.

원래 새벽 1시에 출근해서 오전 11시에 퇴근해야 하는데...뭐...

사장님이 -..- 게임을 워낙 좋아하다보니...오전알바하고 근무 교대를 하고 장보고 뭐하고 하면...

3시 넘어서 퇴근하게 되죠;;;

매일 12시간 넘게 일하는 겁니다;;

주간알바가 그러더군요.

그럼 돈을 더 받아야 하지 않냐고...

흠...이거 참...뭐라고 설명하기가 난해하 더군요.

" 저는요. 흠... 칼 같은 사람이 아니라서요. 다른 사람들은 근무 외 수당 더 달라고 말하겠지만...

제가 좀... 사람들하고 가까워 지면 항상 금전적인거나 물질 적인건 손해 봐도 괜찮다는 식이라서요.

단지... 좀 심적으로 피해만 안보면 이런거 쯤은 감수할수 있어요.

게다가 사장님하고 가까워 지고 나서 뭐... 한두번 밑에서 일해 본것도 아니고...사장님 혼자서

가게 차린것도 아니라서... 시간외 근무로 저한테 돈이 빠지면 그 돈도 만만찮고... 매출도 여러몫

나뉘어서 사장님들한테 돌아갈거라... 사장님 생각하면 안받아도 그만이죠 뭐... 게다가 많이 친해지고

정도 들었으니 신뢰감이 가니까 이런거 손해 봐도 괜찮아요.

게다가 제가 돈에 대한 욕심이 없어서 -_-;;; "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만...

더 미안해 하더군요. -_- 거참... 주간알바가 날씨를 타는지 날씨가 꾸중 꾸중하니까 사람 분위기가

확 바껴 있어서 적응이 안되더군요. -..- 제가 말하거나 장난치면 잘 웃더만...많이 웃질 않더라구요;;;

이놈에 사람 눈치보는 버릇은;;;


집에가서 곰곰히 나란 놈에 대해 생각해 보니... 어찌보면 바보나 병신일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도 들

더군요. 뭐하려고 남들에게 손해보면서까지 살아야 할까...

뭐...지금 일하는거에 대해서 주간알바 말고도 매제나 어머니 여동생 야간여알바 등등...많은 사람들이

돈 더 받아야 하지 않냐고 얘기를 꺼내지만...

뭐...어차피 제가 그런거 모르겠습니까?...

다 알죠. 법적으로 돈 받아야 한다면...엄청나게 받아야 하죠. 뭐 3달 일해가니 그 동안 근무외 수당

받는다면 총...150만원은 넘을거에요. 거의 한달에 2번 쉬니까요.

근데 문제는...

제가 그렇게 칼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게 문제죠.

알고는 있지만... 그냥 생각하고 싶지 않고 괜히 생각하면 짜증만 나고 머리만 아프고...

매제랑 얘기할때도 걍 얘기 꺼내지 말아달라고 얘기하는 편입니다. -_-;;;

뭐...매제는 걍 혀만 차더군요. -_- 병신이라고;;;


근데 알고보면... 왜 제가 이런 사람이냐면...-..-

그 머라고 하죠? 절대 칼 같은 사람이 될수 없다는게 문제겠죠. -..-;;

대충 대충은 절대 아니고요.

아 모르겠다. 아무튼...언제든지 누구든지 가까워 지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신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항상 믿고요.

근데 만약에 나한테 심적으로 상처를 주고나 내 뒤통수를 때렸다.

-..- 그럼 복수의 칼을 바로 등에다 바로 쑤셔주는 거죠.


뭐...항상 제 하는 행동보고 철없다. 장난이 심하다 하는데 -_- 철들면 뭐가 좋죠?...

난 그냥 웃고 재밌게 떠들고 사는게 좋은데...

심각하게 살아봐야... 이 암울한 환경에 도움될게 하나도 없고요. -_-;;

겉으론 철없게 보일지 모르나...-_-;;;

상당히 철든 사람인데 -..-;;;;;;;;;;;;;;;;;;;;;;;;;;;;;;;;


뭐...걍 제가 어떤 사람인지 헷갈리네요. -_- 사실...여우같은 면도 나름 있고...박쥐근성도 조금 있는것도

같은데...흠..박쥐근성은 없군요. -_-;; 이리 붙고 저리 붙어 본적은 없어서...;;


아 모르겠다. -_-...


-_-;; 아...왜 글케 미안해 한거지...그 있잖아요. 상대방이 너무 미안해 하면...제가 더 미안해 지는거...

-_-;;; 꼭 상대방한테 상처준거 같아서 미안해 지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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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ㅡ,.ㅡ 와우하면서 30렙으로 던모르 넘어서 가니 임시 머시기 마을이 있더군요.

거기서 랩터를 막 잡고 있는데 31렙인 호드 흑마법사가 사냥하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사장님한테 얘기했더니 도망가라고 하더군요. 전사가 발린다고...

-..- 빽했다가 걍 덤벼보자 싶어서 덤볐지요. 갔더니 몹 다 잡고 다른몹을 잡으려고 둘러보고

있었는지 제가 다가가는걸 몰랏었나봐요.

돌진했더만...스턴 바로 걸리길래...바로 이속 걸어주고...-..- 출혈 걸어주고...크리터지니...

2중 출혈 생기고...하니 호드가 피가 쫙쫙 빠지더군요. 막 도망가길래 -..- 마지막에 체력 얼마 안남길래

마무리하는 스킬...그거 딱 써줬더니..-..- 헐...호드흑마 바로 눕던걸요. -..-;;

기쁜 나머지 아싸 하고 좋아하다가 몹이 덤벼서..-..- 잡고 있는데...

헉...흑마법사 바로 부활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조낸 뛰어가서 도망가서는 접종하고...

손님 자리좀 치우다가 접속 했더니..왠 36렙 냥꾼이 절 죽이더군요. -_-;;;

한대도 못때리고 죽었습니다 ㅠㅠ;;; 똥깨가 따라와서 계속 무는 바람에;;;


암턴...와우 점점 재밌어지네요. -..-

ㅎㅎ...그래도 pvp는 역시 재밌네요. 심장이 벌렁 벌렁...-0-;;;


레임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복 많이 받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