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령 가지고 있더라도 평생 살 집이면, 팔 생각이 없다면 그건 그냥 집이지 자산이라고 볼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정작 문제는 상위 20%의 붕괴로 인해 경제 자체가 흔들릴수도 있으니깐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시장경제의 큰돈 대부분은 상위권의 소비로 인해서 돌아가는 것이니깐요.
2007.01.03 14:55:31 (*.234.124.166)
능구렁이
앞으로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가 문제가 아니었나 합니다.
경제활동으로 돌아야 할 돈이
부동산에 묻혀 있었던것이지요
이돈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와 준다면
경제가 흔들리기보단 더 발전적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하옵니다.
20%의 작자들은 또 뭔 음모를 꾸미고 있을지 모르지만요
2007.01.03 15:02:28 (*.28.177.169)
카나에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면 능구렁이님 말씀처럼 상위 20퍼의 타격이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단순 부동산 투기라면 분명 그러합니다만 현재의 부동산 문제는 과거 일본의 문제와 비슷합니다
지난달 뉴스에서 금융권의 부동산구입 대출에 대한 사항을 보셨을 겁니다
자고 일어나면 집값이 뛰어 돈이 된다 라는 상황이였다 보니 수중에 돈이 없는 사람들 조차 집을 담보로, 또는 다른 어떤것을 담보로 은행에 상당한 자금을 대출하여 부동산을 구입하였습니다
은행에서는 특별히 규제없이 돈을 빌려주었구요
그 돈이 다 누구 돈이지요?
서민들이 저축하고 적금 들은 돈입니다
은행은 그 돈을 투자나 대출등을 통해 이자 수익을 올리며 경영합니다
분명 많은 사람들이 대출해가면 은행으로써는 반가운 일입니다
그러나 부동산이란 것은 결국 집을 구입하여 값이 뛰더라도 팔리지 않으면 돈이 되지 않습니다
일본이 부동산붕괴로 경제가 흔들린 것이 대출 자금을 회수 하지 못한 은행들의 연쇄파산으로 인한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부동산 투기 열풍
은행에서 부동산 자금을 대출해줌
어느순간 수요가 끊김
은행에서는 대출 원금 회수
집이 팔리지 않아 원금 회수 불가능
은행 파산
서민 경제 파탄
이정도면 정리가 될까요..
상위 20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2007.01.03 15:15:32 (*.126.19.11)
크리스
버블이 정말 무서운 것은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난 후 일어나는 도미노 현상 때문입니다.
은행 도산 -> 천문학적인 금액이 '사라지고' -> 경제 규모 위축 -> 회사 도산, 회사 체질 변경으로 인한 퇴직자 속출 -> 소비경기 위축 -> 소비경기 위축으로 인한 제조업 위축 -> 중국이나 해외로 투자 확대 -> 퇴직자 더 늘어남
상태가 좀 많이 안 좋습니다. 지금도 세계 경제 변화로 인해서 한국 경기가 안좋은데 버블이 붕괴되면 그냥 몇 사람 도산하고 말 일이 아닙니다.
2007.01.03 15:33:41 (*.102.122.211)
안군
일본의 10년 경제불황이 바로 부동산 버블때문이었죠.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그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그때는, 기업들이나 금융계까지도 부동산에 혈안이 되어 있었으니 말이죠.
당시 일본의 부동산 버블때에는, 50년 초장기론이나, 2세대론(아버지가 빌린 돈을 아들이 갚아도 되는..)까지 있었죠...
그래서 부동산이 너무 과열되어서 생산업쪽으로 돈이 안돌아가자, 정부에서 대출규제를 했는데,
대출규제 조치를 내리자 마자 바로 부동산 버블이 꺼지고, 10년 불황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그럭저럭 발빠르게 조치하고 있는거에요. 벌써부터 은행들이 대출금 회수에 들어갔고,
DTI 비율 규제 같은 정책들을 통해서, 과도한 부동산담보대출을 막고 있죠.
2007.01.03 15:38:36 (*.9.190.216)
주니
거품이 꺼져서 타격을 크게 받는 것은
전체 80%를 가진 상위 20%가 아니라
20%를 가진 하위 80%일것입니다.
그래서 타격이 큰것이지요.
돈많은 사람들이 집값좀 빠진다고 거지될까요?
2007.01.03 16:47:26 (*.44.65.96)
왕풍뎅이
이런상황에서 거품 꺼지고 정권 바뀌고 대량 실직 발생하고 뽀글이가 심기 건드리면 전쟁 나기 딱 좋은 상황이군요...
2007.01.03 16:51:39 (*.131.107.253)
멍멍이푸
주니님 말씀대로 나머지 20%를 나눠갖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그게 전재산인 경우가 많죠.
그중엔 우리 주변의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2007.01.03 17:51:30 (*.75.207.228)
윤원영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나라에 돈가지고 투자 할만한데가 부동산 밖에 없다는거죠
돈 은행에 처박아 놓으면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주식은 도박이며
산업구조가 획일화 되어 있어 투자할데가 없다는거
예전에 그래서
벤처같은거 막 일어 났을때 사람들이 투자 했다가
막 망해서
투자하기도 힘들고
근본 문제는 부동산이 아니라
울나라 산업구조인거 같습니다.
부동산정책만으로 부동산을 절대 잡을수 없고
잡는다고 해도
끝이 아니죠.
먼가 일본이랑은 상황이 약간 다른듯
주관적인 생각이었습니다.
2007.01.03 19:25:58 (*.234.124.166)
능구렁이
하위 80%로가 입을 대미지를 생각한다면 말이죠
우선
무주택자들이 입을 데미지는 어떠할까요?
두번째로
오로지 주거의 목적으로만 지택을 보유한 사람은요?
20%의 토지를 가진 80%는 이런경우가 아닌가 합니다.
투기목적이 아니고서야 전국적으로 땅값에서 거품이 빠진다면 크게 영향 받지 않을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더이상 투기로 돈이 가지 못한다면 그돈들은 조류독감 걸린 닭처럼 폐기라도 될까요?
당연히 어딘가로 투자가 되겠죠?
이번 부동산 정책의 의미는 그런것이라 보입니다.
우리나라돈의 80%가 부동산에 치중 되어 있는 형상을 해소하는것이 오히려 우리나라 경제를 악화 시키고 있던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2007.01.04 00:34:19 (*.250.35.124)
W-T
하지만 20%의 토지를 가진 80%의 경우에는 주택담보 융자로 버티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부동산버블이 급격히 꺼지게 되면 집값상승으로 융자상환 연기는 불가능해지고 결국 파산.
그리고 여유있는 상위 5% 이내 계층은 급락한 매물들 중에서 알짜배기 위주로 매입
경제안정(일본과 같이 10년가까이 걸릴수도 있지만)이후에 빈부격차는 엄청나게 멀어지죠.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산업구조 자체의 문제도 있기도 하구요.
현재 집값 버블은 적어도 5년이상의 여유를 가지고 밀고나가야 할 정책인데 현재 금융정책은 너무 빠른 효과를 본다는게 문제죠.
1. 부동산 정책이라는 건 집값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무주택자, 즉 전세나 월세 생활자를 생각할 때, 집값 거품이 꺼지면 집세가 내려가서 좋을 것 같지만 우리나라 전세 같은 경우 집값의 60~80%에 해당하는 보관료를 받아서 재투자 -> 이익을 발생시키는 형태이기 때문에 집주인이 전세금을 오롯이 원금 형태로 보관하고 있을 리가 없습니다. 신규 세입자 발생 시, 다시 전세금을 받아서 반환하고 투자한 자산은 장기적인 목돈으로 활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집값 거품이 빠지고, 세입자 변동 때는 떨어진 집값 만큼의 차액이 발생, 일반적인 1주택 보유, 전세를 내는 가정에는 상당한 데미지를 낼 걸로 보입니다. 장기적금이나 장기투자에 들어간 가정에서도 아마 해약을 하거나 빚을 내야 할 것이고, 최악의 경우 전세금이 떼이거나, 집주인이 집을 잃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정 경제에 빚이 많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건 탁 까놓고 말하면 돈이 안 벌려서 빚으로 빚을 막는 상황도 상황이지만 주택담보 대출이 활성의 기여도가 훨씬 높습니다. 보통 하나의 주택에 이중 삼중의 채권자가 있는데 돈을 돌려 받을 확률은 아무래도 세입자보다 은행권이 높습니다. 2000만원 이상의 전세인 경우에는 국가에서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소송이 불가피 합니다.
전체적으로 가진 사람들이 받는 데미지는 금액으로는 클지 몰라도 생활 영역에서 크지는 않습니다만, 적게 소유한 사람들은 기둥 뿌리가 뽑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상위 20%의 붕괴로 인해 경제 자체가 흔들릴수도 있으니깐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시장경제의 큰돈 대부분은 상위권의 소비로 인해서 돌아가는 것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