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이 어느덧 다 끝나가고, 그런 고로 제 고1 생활도 점점 끝나가고 있습니다만...

입시 위주의 생활(?)은 모든 것을 다 바꿔놓았지만, 특히 여가시간에 있어서는 많은 것이 달라진 것 같네요.

뭐랄까, 학교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컴퓨터 사용시간이 갈수록 불규칙적으로 변하고, 계속 줄어들다보니 중딩때 활동하던 여러 사이트나 카페는 다 멀리 하게 되고, 공부 하다가 가끔 시간이 나면 학교 친구들과 모여서 농구를 하거나 노래방을 가죠. 즐겨 하던 AOM3 도 멀어지게 되고 그 대신 대세를 따라 스타나 서든어택을 하게 되네요.

뭐, 이런 제가 그닥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웬지 '나'를 잃어가고 있다는 기분도 들고...

대학교 가면 다 된다고들 하지만 대학에 간다고 해서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활동 중지했던 카페나 사이트도 다시 활동하고 싶고, 학교 밴드부나 힙합동아리도 들어가서 활동해보고 싶고, 클럽도 가보고 싶고, 기타등등... 이 모든것을 다 하기에는 대학 생활도 너무 삭막하고 짧기만 하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