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참. 기가막혀서 말도 안 나오는군요.

아는 사람이 그라나게이트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 사이트의 기자분이 겪은 일을 듣고서 참 어이가 없어서 이 글을 올려봅니다.

그라나게이트에선 그라 담당 기자가 2명이었습니다.

정확히 따지자면 1명은 담당기자. 또 다른 1명은 R2 담당기자지만 그라도 조금씩 관리하는 그런 사람이었죠.

그런데 얼마 전 그라를 담당하던 기자 중 한 명이 그만뒀죠.

그래서 남은 사람 혼자서 다 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은 한 사람은 R2도 같이 해야하는지라 그라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못 썼죠.

그래서 타 사이트와 비교해서 정보도 많이 떨어지고 간단한 정보만 간신히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들어가서 몬스터 정보같은거 평균 드랍템 알아보기 위해서 중보스를 몇 마리 잡았다고 합니다.

기존에도 그런거 업데이트 하기 위해서 잡았지만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게다가 그 사람이 담당기자가 아니니 조금씩 업데이트를 해야했죠.

맘먹고 몇 시간씩 독식해가며 중보스를 포함한 몹을 잡았다면 기사도 빨랐을 겁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그렇게 하기엔 R2관리도 해야하고 홈페이지 관리도 해야하고 기타 등 등의 업무땜에 그렇게 할 시간이 없었죠.

그래서 조금씩 짬나는대로 들어가서 부득이하게 정보를 얻기 위해서 당도 들어가서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거미를 잡던 중, "연리지. 당" 이라는 곳에서 왜 유저들에게 피해를 주냐고 물었다는 겁니다.

알고보니 자신들이 중보스 잡아야 하는데 기자가 잡았다고 피해를 받았다는군요. ㅡㅡ;

말이 됩니까? 기자는 중보스도 잡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꼭 기자라고 다른 유저들에게 물어가면서 해야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발로 직접 뛰어서 기사쓰지말라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말을 했답니다. 그것도 게임조선과 비교해가면서요.

왜 게임조선과 비교를 하냐고 물어보니 비교할만해서 비교했답니다. ㅡㅡ;; 싸가지는 대체 어디다 팔아먹은건지...

그리고 곧이어 적화접선 이라는 사람이 귓말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해아닌 오해를 풀어주고 그 사람이 잠시 게임을 종료하고 나왔더니...

Hilton 이라는 사람이 반말 게시판이랑 스샷 갤러리에 기자가 몹 몰아 잡는다고 게시물을 올렸다더군요.

그리고 제가 반게에 올라왔던 그 글은 봐서 잘 알지만 쓰레기라고 표현했더군요. ㅡㅡ;;

생각을 해보세요. 기자가 하는 일이 그건데 그것도 하지말고 있으면 어떻게 기사를 쓰고 한다는 건지 참...

엄연히 따져서 기자가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그 일로 쓰레기라는 욕을 들어야하고 단순히 게임 내에서 사과로 끝날 일을 공개석상에 비춰야 할 만큼 잘못한 일도 아니잖습니까?

사실 아닌게 아니라 기자가 발로 뛰지않고 마을에서 마이크로 외치기만 한다고 기사가 써지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이트의 기자는 그러는데 왜 그 사이트의 기자는 안 그러냐 이렇게 말하는건 이건 순 억지아닙니까?

기자들이 똑같은 모습으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일하는 스타일이 다른만큼 다른 유저에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 얻고 가급적 직접 뛰면서 얻는 것은 당연한 일일진데...

서버의 전체 유저에게 혹은 대 다수의 유저에게 피해를 줬다면 또 몰라도 단지 그 몇몇 인원한테 피해줬다고 공개석상으로 다 까발려서 치욕당해야하고 그래야 하냐구요.

사람들이 참... 어쩌다가 저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테섭에서 잠시 해봐서 알지만 기자들은 100템 및 르 블랑을 지원받았더군요.

그렇다면 그걸 준 의미는 당연히 앞으로 추가될 신규 컨텐츠를 체험해보고 하라는 뜻이겠죠?

그런데 그런걸 못하게 한답니다. ㅡㅡ;; 그렇다면 지원을 받은 의미가 없잖습니까?

말마따나 마을에서 외치기만해서 사람들 구해서 기사쓸거면 그걸 뭐하러 지원받았겠습니까...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그 게시물을 보고난 후에 그 사람이 게임에 직접 들어가서 Hilton하고 직접 대화를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시종일관 빈정거리는 말투로 대했다고 하는군요.

후, 한숨만 나옵니다. 무슨 게임이 몇몇 사람을 위한 것도 아니고 다 같이 즐기는건데 꼭 독식하려는 것 마냥 그런다는 것이 참...

기자라고 사냥하지 말란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몹 몰지 말라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허허, 어이가 없습니다.

설사 마이크로 외쳐서 기사거리 따낸다고 하더라도 그런 사람 구하기가 쉬운 것도 아닌데 말이죠...

Hilton이 말하기를... 거미잡는 도중에 그 피해받은 사람한테 말 한 마디 해봤냐고 그랬다는군요.

솔직히 말해서 그 사람이 나중에 거미를 잡으러 왔고 그 기자가 먼저 거미를 잡고있었는데 왜 양보를 해야하는지 자체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렇다고 그 기자가 그 자리를 계속 먹고있을 생각도 아니었고 그 사람이 잡는다고 비켜달라고 했다면 기꺼이 비켜줄 의향도 있었다고 하는군요.

자신이 그 자리를 계속 차지 할 이유가 없다고 말이죠. 독식따위나 할 만큼 자신이 못난 사람도 아니고 그럴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데 말이죠.

막말로 왜 기자가 먼저 "자리 비켜드릴까요?" 라고 말하면서 양보해야 하는겁니까?

엄연히 먼저 와서 자리잡고 있던 것이고 그 사람이 먼저 비켜달라고 부탁하면 안 되는 겁니까?

오히려 숙이고 들어와야 할 사람이 누군데 이건 뭐 우습게 보는건지...

게임이란게 뭐길래 사람을 저리 망치는지 정말 한심합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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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군수무역자 루즈베라트 입니다.

해치지 않아요. 대신 아프게 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