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이 불렀다가 제가 먼저 골로 가는 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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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덩치 큰 사내 한명이 피시방에 와서는 주인의 핸드폰으로 5만원짜리 게임 정액을 끊고

게임을 3만 3천원치 하고는..  도망갔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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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확히는 못 들었지만.. 대략 주인아줌마의 얘기를 바탕으로 설명해 보자면.

덩치 큰 사내 한명이 피시방에 와서는 어떤 게임의 정액제를 끊으려고 하는데 폰이 없다고 주인의

폰으로 핸드폰 결제를 했다고 합니다.  결제를 하고 난 뒤에 돈을 받으려고 하는데 그 사내가 지갑에서

슬쩍 수표를 보여 주면서 지금은 잔돈이 없으니 내일 아침 9시에 은행에 가서 잔돈으로 바꿔 게임비와

함께 준다고 했답니다.  어느덧 꽤 많은 시간이 흘러.. 그 사람의 게임비는 3만 3천원이 되었습니다.

이제 지겨워 졌는지.. 자리에서 일어나길래.. 주인아줌마의 아들이 돈을 받기 위해 그 사람을 따라

은행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째어째 하다가.. (이 부분은 말을 안 해주시더만;) 그 사람한테

지갑 하나만 달랑 받고.. 돌아 왔다고 합니다;

그 지갑에는.. 신분증이라곤 하나도 없고.. 문화상품권만 몇장 들어 있었다는 군요.

(문화상품권을 수표로 착각한 거라고 합니다;)

으음.  이 놈.. 잡을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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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화상품권을 수표로 착각하다니.. 으음;;   거기다.. 수표의 액수가 왠만큼 높지 않으면..

피시방 돈으로도 거슬러 줄 수 있었을 건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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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떤 게임인지.. 정액비가 5만원이나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