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프네이델 입니다.

청계천이 복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가보고 싶었으나 중간고사 시즌이라 차마 가보진 못하고 소식으만 듣고 있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청계천 걷기 대회에 갔다오셨다는데 정말로 멋지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잘만들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아고라 넷을 보니 청계천은 졸작이다, 시민들의 혈세로 만들어진 쓰잘데기 없는 것에 불과하다는 등 여러 갉아먹는 의견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청계천 복원사업에 깊숙히 알고 있지는 않지만 본질적인 의도는 서울의 쾌적성을 증대시키고 멋진 환경을 조성하고자 만든게 아닐까요.

단순히 비하하고 졸작이다 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서울에 세계적인 건축물이나 조형물 그밖에 환경적으로 가치가 있는 자연이 있습니까?

고궁과 같은 역사적 유적지 는 어느나라에 가도 있는 것이고 한국사람 입장에선 고궁이 고궁으로만 보일뿐 서울을 아름답게 빛내고 생각하진 않을 겁니다.

숭례문이요? 광화문 가보셨습니까.

주변에 상업적인 건물에 의해 빛을 잃고 뿌연 먼지와 매연을 뿜어대며 도로를 활주하는 가운데 외소한 조명빨에 겨우겨우 연명하고 있습니다.

지붕은 낡고 헑었으며 벽색깔은 손으로 묻으면 더러운 먼지가 가득 베어나올것 같이 더럽습니다.

떄묻은 도심 한가운데 자그마하게 휴식터 를 제공해줄수 있는 청계천은 이명박사장이 무슨 의도나 목적으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명의 시민으로써 겉모습만 보았을때 잘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엄청난 추진력으로 단기간에 끝내버리고 과도한 세금낭비 각종 비리 그리고 이명박 사장 의 숨어있는 의도 등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럼 지금까지 역대 서울시장이 무엇을 실질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아직 어리고 내공이 부족합니다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p.s : 다시 읽어 보니 글솜씨가 영 아니군요 -ㅅ-;; (내공이 부족해서 길게 못쓰겠음;)

한가지 바라는 점. 청계천 복구사업 라는 주제는 상반된 의견이 많이 나올수밖에 없는 주제입니다. 이글을 쓴 의도가 절대로 서로 치고 받고 싸우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일단 제가 작은 소견을 밝혔고 제가 모르는 이면과 또 찬성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공격적인 태도를 취해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야이 ㅅㅂㄹㅁ!!! 그따위 생각은 집어치워! << 이런식으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