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고 오늘 화창하게 IRC 게이머 채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저랑 말싸움을 하신 그분 입니다.
    진-당연히 접니다)

그:이제 PS3와 Xbox360이 나타나면 PC 에서 게임하는건 멀리 사라진다. 고작해서 온라인 게임 정도
진:패키지 게임에 대해서 넒게 생각하고 말하는건가?
그:그렇다. 이제 세계는 콘솔이 게임업계는 좌지우지 할것이다. 경쟁자래봐야 온라인게임이다. 이제 패키지는 몰락이다.
진:그럴지도 모른다. 분명 하프라이프2가 170만장이고 둠3는 50만장도 제대로 못넘긴 타이틀이다. 하지만 그것이 업계의 전부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그:수익이 있어야지 업계가 돌아가는법이다. 따라서 400만장 넘기기 가뿐인 콘솔이 대세다.
진:그렇다면 여기 있는 PC 게이머들은 어떻게 해야 되나?
그:컴퓨터를 팔아서라도 PS3나 Xbox360을 사길 권장한다.
진:그러니깐. 컴퓨터는 인터넷용이다 이거?
그:그렇다. 이제 콘솔로 모든 온라인 게임과 장르가 나올것은 뻔하다.
진:아직까지는 무리다. 너무 먼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것 아닌가?
그:미래르 못보고 있는건 그쪽이다.


(중략)






(그리고 FPS 게임쪽으로 얘기가 기울었습니다. 주장은 서로 팽팽해졌고 저는 그나마 비난을 자제하면서 나름대로 그사람이나 저 또한 억지에 가깝게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진:난 FPS 방향이 콘솔로 기울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그러면 헤일로를 무시하는건가? 당신의 논리는 석연치 않다. 당신은 하프라이프 광빠일 뿐이다.
진: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헤일로는 무시하는것이 아니다. 분명 1000여 만장의 신화니깐.
그:그렇다면 답은 뻔한거 아닌가. 당신이 하는 마우스식 FPS 는 퇴폐하고 있다. 이제 PS3의 킬존과 Xbox360으로 나올 언리얼 3.0 엔진 게임들의 시대다. 누가 비싼 돈 들여서 업그레이드 하겠냐.
진:잘은 모르겠지만 PS3랑 Xbox360도 초기 가격은 만만치 않다고 들었다
그:그건 하드웨어 도 마찬가지다. CPU,RAM,VGA 업그레이드를 생각해봐라. PS3가 효율적이다
진: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때가 되면 저가형 중에서도 훌룡한 VGA 가 나올꺼라고 믿는다
그:당신은 VGA 회사 사원도 아니면서 그걸 어떻게 아는가.
진:막말로 그쪽에 의견은 존중하다만 PS3랑 Xbox360이 차세대 PC에 따라잡히는건 쉬운일이다.
그:당연한거다 그건. 가격대 성능비로 압도할것이다.
진:그거야 말로 소니가 지금까지 내세운 독이다. 정작 30만원 짜리 게임기가 얼마나 큰 효율을 발휘할지 생각해 보았는가?
그:여가 생활에 그건 기본이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80만원 어치 컴퓨터에 바르는 사람들은 바보인가?
진:컴퓨터로 사용할 정보 까지 고려한다면 바보라고 할수는 없다. 내 생각이지만 적어도 콘솔이 최강이라고 하면서 컴퓨터를 팔아서 콘솔을 하는 바보는 없을것이다.
그:이제 당신이야 말로 말이 심해지는군.




(주변 사람들의 만류로 다시 차분히 이야기 시작)

진:분명 헤일로는 콘솔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 게임이다.
그:그게 비단 헤일로만 이라고 생각하나?
진:솔직히 말하자면 그렇다. 차세대 엔진이 PC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은 변합니다
그:그게 무슨 헛소리냐. 그거랑 콘솔이랑 무슨 상관이냐
진:그만큼 PC에 최적화가 되어서 엔진과 게임은 제작된다. 난 그렇게 알고 있다. 그래서 콘솔개발자가 훨씬더 편하다고 들었다
그:어떤 면에서?
진:제한된 하드웨어가 단점이긴 하지만. 그만큼 원하는 양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자기가 콘솔개발자도 아니면서 잘도 떠드는군.

(다시 흥분)

진:말이 심하게 나오지 않았나? 난 그쪽에 대해서 비난한적은 없는데.
그:말돌리지 말고 당신이 PS3와 Xbox360에 대해 얼마나 잘아나 얘기해봐라.
진:대충 소니에 개발2팀 쪽에 아는분이 있다. 나도 화나면 그쪽에다가 물어봐서 사실여부를 가리고 싶다. 난 그다지 큰 소동을 원치 않는다.
그:역시 당신의 말에는 허구가 심하군
진:그쪽은 너무 비난을 잘한다.



(그리고 대충 정리)

그:이렇게 나랑 말싸움을 해서 뭘 원하는건가? 도데체 무엇을?
진:뭐 내가 잘못한건 인정하지만 목적을 말한다면 말해주겠다. 사실 난 루XX 이나 둠XXXX 같은곳을 자주 돌아 다닌다. 그런곳에서 아무런 목적도 없이 추론을 남발하는 사람들 글을 보면 화가 난다. 그것이 IRC에서 폭발해서. 그쪽에 화를 낸것 같다. 이건 분명히 내 잘못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시각도 인정안하고 막말을 한 그쪽에 더 큰 잘못이 있다. 나는 결코 사과를 안할것이다.
그:정말 웃기지도 않는군. 결론적으로 PS3나 Xbox360이 왜 PC보다 못한지 논리적으로 설명도 못했으면서
진:나의 논리는 충분히 발휘했다. 다만 나의 지식이 모잘랐고, 그리고 또한 그 쪽이 내 논리를 받아들이지 못했을 뿐이다.
그:앞으로 다른 사이트 에서 만나면 조심해라. 바로 채팅 내용 복사해서 매장 시켜주겠다.
진:그쪽이 했던일은 물론 지우시겠지.
그:자꾸 아까 부터 시비를 거는 그쪽이야 말로 말도 안된다.


(본좌급 콘솔쪽 분이 나서서 중재.)

외전편

본좌:(복잡한 기능 설명후)PS3랑 Xbox360은 애초에 게임용이다. 그것이 과연 이상적인 게임기기일까? 과연 컴퓨터를 재쳐놓고 국내에서 성공하고 세계적으로 성공할까? 다목적의 가치를 지닌 컴퓨터야 말로 아직까지는 건제하다. 아무리 콘솔이 성능이 좋아도 컴퓨터의 다양성을 얻지 못하면 그것은 실패다.
그:그러니깐 PS3랑 Xbox360이 그것을 얻게 될것이다
본좌:만일 그렇다면 당신도 컴퓨터 팔아서 한대 사라
그:......

(채널에서 나감)



먼저 그쪽에서 막말을 한것에 울컥에서 붙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제 잘못이 크긴 크군요

그 사람 보면 사과는 그래도 안할렵니다.

이미 저런 김모씨와 파모씨와 최모씨같은 사람들은 사과 밭으면 더 날뛴다는것을 보아서..

P.S

그분이 김학규님 홈페이지에 물어보면 100% 자신한테 공감하는 글이라고 했으니 올린겁니다.

[..]채널에서 나가신 이유 먼저 설명해주셧으면 감사합니다. 물론 친철하게 저희 채널로 오셔야겠죠.

그러면 좋은밤 되세요.

사과할 마음은 없습니다. 그전에 의견이나 좁혔으면 하는 바램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