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패스후 어떻게 진로나 계획을 잡아놓으셨나요?
무계획적으로 난 검정고시 패스후 게임개발만 공부할꺼야 라고 막연한 생각으로 실천하신다면
분명... 어긋난 길로 빠지기 쉽습니다. 차라리 이제 고등학생이시고

아 그러고보니 지금 게임기획자인지 프로그래머인지 원화,미술쪽으로 가시는건지 적질 않으셔서 뭐라고 말을 못드리겠네요.

프로그래머 지망이라면 정보고등학교의 컴퓨터 관련학과로 가시는것도 좋습니다.
제 동생녀석이 이번에 인천정보산업고 컴퓨터응용과 갔거든요. 프로그래머 된다고...

기획자라면 실업계나 그런곳과는 좀 멀고 인문계에서 대학진학후 지속적으로 공부하셔야될것이구요...
제가보기엔 다른것보다도 기획자가 젤 힘들어보입니다. -_-;

미술,애니메이션쪽이시라면... 실기 죽어라 파고 집에와서 밥먹고 공부하고 자고 생활을 반복한다면
어떤대학이던 노력하면 가실수 있을것같아요. 하기나름이겠지만...

참. 직업도 고민입니다. 막연히 게임 혹은 컴퓨터 혹은 기계 를 생각하기만하고 구체화를 한적이 없습니다. 기우는건 게임 혹은 차에 관련직종인데,
아무래도 지금은 게임에 끌리네요. 프로그래머를 하다가 좀더 안정적인 게임관련직종을 생각 하고있었는데 대부분이 프로그래머-기획자 로 간다고 어디서 들은듯 하네요. 그래서 저도 그루트를 밟던가 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제가 사는 안산에도 '디지털 미디어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모른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직업이란게 단순히 좋다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수입,여건 정도를 살피고 정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프로그래머는 정말 직업으로 생각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시간을 썩히느니 혼자 독학으로 대학의 기회를 남들보다 더 잡겟다는 취지는 좋으나
앞으로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건 인간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소중한 친구는 거의 고등학교 시절에 얻더군요...뭐 아닌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정말 기억에 오래 남는 친구는 고등학교와 군대라고 많은 분들이 그러시듯
같은 환경에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가 가장 친해지더군요

저도 그게 가장 고민입니다.
솔직히 학연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으로갈 고등학교 , 안산에 있는고등학교 아시는분이 몇명이나 있겠습니까?
하지만 친구들이 걱정입니다. 복잡하군요

검정고시를 봐서 남는 시간에 남들보다 기회를 더 가질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검정고시는 고등학교 학력 수준을 검사하는 건데 그거 준비하는 것도 귀찮습니다.
저는 검정고시 볼 준비를 하기 보다는(자신이 있지 않는한 또한 공부하지 않는한..공부하는 제 친구들은 검정고시 툭툭 따긴 하지만)
고등학교 3년동안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며 공부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혹여나 검정고시 보고 남는 시간 자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쉬겠다는 생각을 가지신다면
절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는 순간 검정고시는 단지 일찍 딴 고등학교 졸업장 이상의 의미를 가지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신의 길을 정확하게 잡아 놓고 살아가신다면 검정고시든지 고등학교 진학이던지가 중요한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인연이란 어디서 다시 마주칠지 모르는 일입니다. 고등학교도 그렇고 검정고시를 거쳐 수능준비를 하는 것도 모두 어떤 인연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것을 활용하고 즐기고 하는 것이 이실로드님은 선택이겠지요.

자신의 길을 생각해보시고 검정고시 후 수능준비를 하며 직업에 대한 경력을 쌓거나 할지 아니면 단순히 검정고시를 거쳐 쉬엄쉬엄 수능준비를 하겠다는 것인지 선택하는게 중요할 듯 합니다. 확고한 결심이 없다면 오히려 3년간의 고등학교 시절에 얻어지는 무엇인가를 버리게 되는 것일테니까요.

저도 초년생으로서 감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좀 그렇겠지만 가능하면 많은 경험을 쌓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도 그런 경험 중에 하나입니다. 당신이 만약 검정 고시로 고등학교를 패스하고 대학으로 간다면 젊은 나이에 순수하게 열정으로 게임을 평가하고 토론할 기회를 놓치는게 됩니다. 제가 스물 다섯이 돼서 느끼는 것은 지금까지 중 가장 열정이 풍부하고 가장 많은 경험을 했던 시기라면 역시 고등학교 시절이었다는 겁니다.

게임을 만든다는 건 실력이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에게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보편적인 정서를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팀닌자의 이타가키씨가 말한대로 10퍼센트의 광기만으로도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는 것도 중요하죠. 정확히 그 나이 때 보편적으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그 때에 하지 않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제 주변 검정고시로 패스한 사람들을 봐도, 자기의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고등학교를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더군요. 어차피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버리는 겁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가서, 친구들과 순수하게 자신의 게임을 이야기 하고, 중도에 포기할 지언정 함께 게임을 만드는 그 보편적인 차례를 밟아 보는 걸 권하고 싶네요. 그건 절대로 잃어서는 안되고, 한 번 놓치면 다시 가질 수 없는 경험이기 때문이죠. 고등학교 시절이 얼마나 힘든지는 개인개인 느끼는 나름이겠지만 죽을 만큼 힘들고 불합리한 듯 느껴져도, "학교"라는 테두리에 있는 한은 상식선의 불합리고, 상식선의 힘듬입니다.

저는 드디어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일하고 싶어했던 회사에 들어 와서, "과연 꿈이란 현실과 다르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예요. 많은 경험을 하고, 실패하더라도 많이 만들어 보세요. 그 실패한 경험 모두 귀중하게 여기는 회사가 많이 있는 곳이 게임업계입니다.

다른말 붙일거 없이 고등학교 가시는걸추천합니다.

그렇습니다, 고등학교 가시길 극히 추천 합니다

현실적으로도 검정 고시 와 수능을 같이 잡는 사람은 100명중 한명도 안된다고 단언 합니다.

과정은 필요하기에 있는것 입니다. 부득이한 일이 없는한 정규과정을 거치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냥 보내는것이 절대 아니니까요

역시 그렇네요. 고등학교로 가는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대학같은게 무슨상관인가요. 하하하~ 리플들 감사합니다.
[인생 한방? 로...로또..]

저도 검정고시 해보려고 질알 하다가~_~
기냥 고등학교 갔습니다.
대학가시려면 점점 실업계가 우대되고 있으니 실업계도 좋을듯 ^^
전 한강전자 공예고 인데, 양아치도 별로 없어요. 있어도 조용히 담배피고 나가는정도.
꼭 대학이 아니라도 실업계가 인문계보단 편하긴 하지요.

제가 고등학교를.. 3개월정도 다닌뒤에 자퇴하고 검정고시쳤습니다
분명 공부하는사람에게는 쉬운게 검정고시인데 대부분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기때문에 점점 음지로 가고 결국 어긋난길로 가게 되죠
부모님이 반대하시는길이라면 고등학교로 가시구요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답니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으시다면 검정고시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의지만 있다면 남들보다 빠르게 진학을 하고 시간적여유를 가질수 있기 때문이죠
저의경우는 동기들보다 1년일찍 대학에 갔기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처음 컴퓨터관련 학과를 들어가 공부도 해보고 지금은 일어까지 같이 배우고 있죠
어떠한 길을 선택하던간에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지 그것보다 중요한거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사회의 시선이 검정고시 출신을 그렇게 달가워 하지 않기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아닌한 학교에 들어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입시준비하는 고3인데요 빨리 학교가고 싶습니다 ㅡ_ㅡ;; 토욜하고 일요일은 짜증이날지경이죠;; 진짜에요;;

그 고딩때의 추억과 낭만과;;(;;)암튼 특별한 이유없으면 가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