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임 게시판 분위기가 좋지 않은가 봅니다.

늘 레임에 있으면서도 눈치도 없고 생각도 얕아서 그런 걸 못느끼고 있었네요.

활동한지 좀 되니 다른 분들은 생각하지 않고 글을 남기거나 덧글을 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레임내에 어떤 덩어리가 생겨 새로 가입하신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시고 부담스러워 하시는

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덩어리진 곳에 속해보지 못했지만, 분명 그 덩어리 때문에

피해를 입는 분들이 있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게시판이 그렇게 문제시 될 정도로 심각한,  글이나 덧글을 쓰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가요?  제가 눈치가 없어서 그런지 저는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레임을 접하게 된지는 오래 되었지만, 눈팅도 안하고 바로 게시판에서 뒹굴었던 녀석이지만

한번도 덩어리진 곳에 속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덩어리에 소외감이나 위화감을 느끼진

않습니다.  제가 처음 가입했을때, 제 눈에도 약간의 덩어리가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것이 무슨 문제가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친한 분들끼리 덩어리가 형성된

거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겁니다.  단순히 제 생각입니다만,  그러한 덩어리때문에 소외감을

느끼고 위화감을 느꼈다는 건 그냥.. 피해망상이 아닐까합니다.  그 덩어리때문에 게시판에 글을

못남깁니까?   덧글을 못답니까?  누가 싫다고 '즐.'합니까?  하면 어쩔겁니까?

저도 레임을 접하고 나서 지금이나 그때나 개념도 없고 생각도 모자라서 많은 질타를 받았었습니다.  

그래도 글 계속 쓰고 덧글 계속 달고 누가 싫다고 '즐하셈.'해도 계속 레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되서 보니 그 덩어리는 그냥 덩어리일뿐이지 그것에 그다지 소외감을 느끼거나 위화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꼭 덩어리에 낄 필요도, 의식할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레임이라는 공간에 올라온 글을 읽고 글도 써가면서 활동하다 보면 어느순간엔가 멀게만 느껴졌던

덩어리에 속해있을수도 있고 단단하게 닫혀있던 것처럼 보였던 덩어리에서 손을 내미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혹은 그냥 덩어리에 속하진 않지만 모두 같은 레임이라는 공간안에 있는 사람들이란 생각에

아무런 위화감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물론 처음엔 약간 위화감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내다 보면 아무렇지도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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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개념없었지만 더 개념없게 말하겠습니다.

덩어리 있어서 피해봤다는 건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해할수 없습니다.

학교 생활을 할때 끼리끼리 모여 노는 애들 있으면 피해봤었습니까?

그 덩어리들이 우린 우리끼리만 놀아 다른 애들이랑 안 놀아. 이렇게 하더이까?

괜히 문제도 안되는 걸 문제화 시키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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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눈치 없고 생각 없고 덩어리에서 소외시키는데도 못느끼는 바보라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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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동안 뒹굴었는데 이제 가렵니다.  

왠지 제가 레임에 도움이 안될뿐더러 오히려 해가 되는 것 같고.. 잡담성 글 하나 쓰는데도 조심해야

하는 곳은 저같은 녀석한테 안어울릴것 같아서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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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언젠가 정말.. 어떤 분이 제게 레임이라는 공간에 있을수 없게 하는 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전 레임에 있어봐야 아무도 반기지 않는, 나홀로 활동하는 녀석입니다.

그때 어떤 분이.. '다른 사람들이 전부 당신을 그냥 무시하라는데..'정도로 말씀해주셨으니..

뭐.. 지금도 적당히 무시당하는 녀석이겠죠.. 그러니 이 글도 그냥 적당히 무시해 주셔도 좋습니다.

예전에도 언젠가 간다고 해놓고 다시 눌러붙은,  자존심도 생각도 없는 녀석이라 할말 없습니다.

저도 어쩌면 그 덩어리라는 것에 소외감을 느끼고 위화감을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제게 그런 말을 했던 그 사람은 덩어리에 속한 사람들이고 '다른 사람들'은 그 덩어리를 구성하는 사람들

인지도 모르죠.  하지만 제가 가려는 것은 그런 덩어리때문이 아니라 그러한 덩어리를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싫어져서 그럽니다.

갑니다.   쪽팔려서 익명쓰고 갑니다.  아무도 신경 안쓰는 놈인데 혼자 오바해서 글 남기고 가네요.

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