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특히 프로그램팀)에게 기획서를 써주고 스케줄을 요구하면 대체로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1. 개념만 이해하기 쉽게 간단히 썼을때 : 이걸론 부족하니 자세하게 정리해달라.
2. 구체적으로 논리적 상황별로 썼을때 : 너무 복잡해서 모르겠으니 다시 정리해달라.
제가 좋지 못한 기획자이기 때문일까요?
같은 내용을 다르게 3번째 쓰면서 질문 올려봅니다.
다른 기획자분들도 마찬가지인지.. 마찬가지라면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아니면,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라면 어떻게 실력을 쌓아야 할지?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 기다립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고, 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래픽 팀장님께서 경험이 많으셨어 저에게 여러 충고를 해주시고, 참고해서 해보라는 기획서를 주시더군요.
그걸 보고, 대충 감 잡은게...바로 파워포인트로 기획서를 그림동화로 만드는 거였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은 하나하나 마치 스크린샷을 찍어 나가듯 그림을 제시(이때 자신의 포토샵 실력을 통해 그림 편집을 발휘하는 센스)하고, ㅁ<-- 설명 이런식으로 화살표를 통해 설명을 적어 줍니다. 물론 중요부분은 붉은 색 같이 튀는 색으로 바꾸어 주는 센스도 발휘 해주면서요.
그렇게 제작하게 되면 기존의 기획서보다 엄청나게 양이 많아 집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여준 기획서을 주니 이제야 좀 낫네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한 마디의 충고로 해주셨는데 양식을 따라 하는 것보다 자신의 스타일의 기획서를 만들어 내보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어디가든 하는 말이지만 100장의 글보다 1장의 그림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으로 기획서를 써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아직 부족함이 많은 기획자이니 다른 분 의견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