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낳고나서 일어나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예전에 송아지 낳을때는 가족들이 다 달라붙어서 고생고생하면서 낳았는데
이번에 송아지를 낳은 소는 베테랑(!)소여서 그랬는지 밥먹고왔더니 알아서 낳았더라구요.
숨쉬려고 힘들게 힘들게 고생하다가 결국 숨통이 트여서 숨을 쉬게됬을때
어미소에게 수고했다고 머리 쓰다듬어주고(피하더군요)
둘이 같이있으라고 빠져나왔습니다.
아, 송아지는 숫송아지입니다.
... 플래쉬의 압박이죠, 눈은 ㅠㅠ
아, 그리고 정말로 송아지 낳고나서 소가 한번 망가졌었어요.
인간으로 따지면 여고생(...)밖에 안되는 암소가 새끼를 배는바람에...
낳는 과정에서 송아지는 사산, 어미소는 완전히 넋이 나감...
(넋이 나갔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네요. 죽은 송아지만 계속 쳐다보더라구요)
그리고 자궁이 완전히 파괴... 진짜 아버지는 수의사잡고 분노를 표하셨고
다른 식구들은 멍하니있었죠... 쩝쩝...
2004.08.10 15:50:06 (*.184.233.102)
twogtwo
저런일 한번 겪고났더니 송아지 쑥하고 낳아준 저 어미소가 너무너무 고맙더라구요.
역시 생명은 소중한것...(이말이 왜나오나)
2004.08.10 22:02:05 (*.134.64.223)
차칸앙마
ㅡ.ㅡ 저희집은 젖소 키우느라 송아리 낳는걸 종종 보게 된답니다..
뭐 말 못할만한 일들도 다양하게 많지요..
아직.. 한두번밖에 안 좋은거 안 보셨으니 다행이네요.. 별의별일이 다 있어요;
뽑다가.. 에.. -_-; 심의상 좋지 않겠네요; 설명은;
알고 싶으신분들은; 따로 연락을;;
2004.08.10 23:16:09 (*.151.131.133)
→ZignighT←
음...;;;;;
농장?
2004.08.11 23:37:38 (*.74.184.228)
neolith
음 여기는 그래도 제대로 소가 소답게 살 수 있도록 되어있는 농장이군요. 일부 공장식 농장에는 소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평생 억지로 사료를 주입당해가면서 살아야 하는 곳도 있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