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입니다.

이번 12월 10일 오전을 기해,

자금압박에 시달려오던 공간이동사가 주식회사 카프라에 전격 인수되었습니다.


밀려들어오는 부채를 갚지 못해 사크라이 지부만을 팔았던 것으로 부족해

대신 부채를 갚아주는 형식으로 카프라에 인수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디선가 들려온 소문에 의하면

카프라사에서 공간이동사를 합병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공간이동사를 압박하여

이를 인수하였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인 A의 증언입니다

'저는 이때까지 똑똑이 보았습니다. 카프라사에서 미인계로 공간이동사 직원을 꼬셔 보이지 않는곳으로
숨긴 뒤 아코들과 프리스트에게 블루젬스톤을 염가로 대량 공급하여 공간이동사를 압박한 뒤
접수하는것을 말이죠.
이제 아이템들의 가격이 대량으로 인하되고, 특히 빨물을 제외한 상인의 수입원이었던 나비와 파리의
가격이 내려가는것으로 보아, 이젠 상인길드에 압박이 들어오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같은 주장으로, 조만간에 빨물과 나비, 파리날개를 카프라에서 독점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도 있습니다.
상인 B의 불안에 가득찬 감상입니다.

'설마 상인길드에 아저씨는 짤리고 카프라가 득실대게 되는건 아니겠죠.'

블랙스미스 C는 이미 상인길드 합병의 조짐은 한참전부터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벌써 카트상인조차 카프라 직원들과 같이 마셨던 술값을 이기지 못해 카트장사를 넘기지 않았습니까.
  카프라에서 맘만 먹으면 인수를 조건으로 카트를 팔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아, 주제에서 말이 샜습니다.

여하튼간에 카프라사에게 인수된 공간이동사는,
이제부터는 NPC 모양 하나를 줄이고 구조조정을 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