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랭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게임이 시작됐고 친구가 미드를 픽했고 상대편 미드유저를 fow.kr로 검색해보았습니다.
"어..? 이사람 승률이 이상한데요? 무슨 1000승 50패야... fow 버그도 있나요"
전 버그인가 보다 하고 신경안쓰고 제 라인에 집중해서 게임을 했죠.
게임중 미드는 말려서 cs도 잘 못챙기고 한 20분쯤 지나서 서렌을 치고 게임이 끝났습니다.
친구는 '다시는 미드하지 마라' 라는둥 '그럴거면 왜 미드골랐냐?' 등등.. 온갖 욕을 먹었습니다.
이 친구가 그럴 애가 아닌데.. 하면서 아이디를 검색해 본 결과.. '이게 사람임..?' 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나 해서 네이버에 fow panic이라고 검색하자 나타나는 '심해의 학살자 panic'
일부러 닷지를 해서 레이팅을 떨어트리고 심해를 평정하는 사람이라더군요.
아.. 이게 버그가 아니고 실제 실력이라고 생각하니
여태 기를쓰고 레이팅을 올리려 하고 이기려 하던게 다 부질없어졌습니다.
lol을 접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저런 사람은 될 수가 없을테니까요 ㅠ
나 정도면 그래도 프로게이머랑 해도 발리진 않겠지 하던 생각은 덧없는 꿈이었습니다.
아무리 낮은 레이팅이라지만 이정도로 잘하는 사람이 아마추어라니 프로게이머는 괜히 프로게이머가 아니네요....
새벽까지 잠을 못자게 하던 원흉 lol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간간히 친구들하고 즐길때만 해야겠어요....
ㄴ 얼래? 지금 닷지하면 대기시간으로 패널티가 바뀌었나요? 언제 부터??? 그리고 패널티 대기시간은 몇 분인가요? 노멀은 5분인뎅
랭겜을 안하시면 됩니다.
북미에서 지금까지 오래동안하면서
본캐로는 랭킹 시즌1때 10번돌리고 시즌2는 한번도 안한
랭게임용 하나 만들어서 져도 그만 이겨도 그만,실력늘린다고 생각하며 그냥 함.
2년넘게 하다보니 롤에선 이젠 멘붕하질 않는거 같은
패닉이요?? 2000점대 실력인데 심해가서 양학하는 사람입니다
2000점대가 줄곧 심해에서만 사니 저런승률이 당연할수 밖에 없죠
그냥 패닉한테지면 심해에선 그런가보다 한다던데 그판 사람들은 아니었나보네요
그래서 이제 닷지해도 점수떨어지는 패널티 대신
큐돌리려면 대기해야 되는 시간이 팍 늘어나게 변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