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엘더스크롤을 제대로 접한 것은 스카이림부터라서,
엘더스크롤에 대한 애착이나 세세한 지식은 없습니다만,
비디오 게임계의 RPG중에서는 상당한 역사와 분량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매번 게임이 나올때마다 (주로) 좋은 평을 듣고 있는 작품이라서,
이번에 온라인화를 발표했을때 사람들의 반응은 예상대로 극과 극으로 나뉘었습니다.
우선 걱정하는 쪽에서는, 모드와 영웅담이 주된 내용인데
과연 모드가 허용되지않고, '평등성'이 중요한 온라인에서 엘더스크롤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까? 라고 걱정하고.
좋아하는 쪽은, '엘더스크롤이니까 무조건 좋다'입니다.
뭐 그동안 베데스다가 쌓아놨던 명성이 있으니, 그 나름대로 이해는 됩니다.
그외에 그래픽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뭐 무시할만한 이야기들이고, (대신 모션은 좀 어떻게 개선해줬으면하는 바램)
독특한 시스템(메인스토리는 싱글로 진행한다거나 퀘스트가 텍스트위주라든지..)이 과연 대중성있냐는 이야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와우 인구가 많이 줄었다곤 하지만, 여전히 힘을쓰고 있는 상황이긴한데(이르면 올해 판다리아가 나올지도 모르고..)
의외로 북미에서 스타워즈 구공기 온라인이 인기라는걸보면, 와우의 독주는 한풀 꺾인 것 같고요..
그렇다면 엘더스크롤 온라인도 어느정도 승산이 있죠..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그 넓은 탐리엘 지역을 다 구현하진 않았을테고.. (뭐 대거폴도 있긴했지만..)
스카이림 기준으로 1,000년전이라고 하니 뭔가 새로운 이야기는 없을 수도 있으나,
의외로 간단하게 설정파괴를 하는 엘더스크롤이니까 뭔가 재미있는 설정이 나올수도 있겠네요..
결론적으로는 꽤나 기대가 되긴하는데.. 역시나 국내 서비스는 스타워즈 구공기 온라인처럼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문득 드는 생각인데, 매스이펙트 온라인이 나와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 근데 sf온라인중에 그나마 성공한건 구공기 밖에 없나..?)
젠장할! 베데스다도 아니잖아!
왠지 모르게 에버퀘스트2를 가지고 재탕한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아무렴 다옥을 만들었다고 하니 적어도 넓은 필드와 퀘스트는 보장될거 같지만,
문제는 NPC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만들어서 분위기를 그럴싸하게 잡았던 베데스다의 특징을 살리냐가 아닐까.
특히 NPC의 비중이 작고 유저의 역할이 커지는 온라인 게임과 상충하는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궁금하네요.
제발 시작하자마자 클래스를 정하고 드래곤을 레이드하는
수만명의 드래곤본만은 나오지 않았으면...
저도 국내에선 나와봐야 죽쓸것 같구요;
말이 엘더스크롤이지 세계관 공유하는 완전 새로운 게임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