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밴딩의 상위 기술이 라이트닝밴딩
어쓰밴딩의 상위기술이 메탈밴딩...
워터밴딩의 상위기술이 블러드밴딩인데...
에어밴딩의 상위기술은 뭔가염???
뿌잉뿌잉
상위 기술은 아니고 변종 기술입니다.
그냥 뛰어난 밴더가 우연히 발견해내서 발전시키는 거죠.
라이트닝 밴딩이 파이어밴딩보다 상위에 있다거나
메탈밴딩이 어스밴딩보다 상위에 있다거나 한 건 아닙니다.
다만 아앙의 전설 시대에는 라이트닝 밴딩이나 메탈밴딩이 극소수의 전유물이다보니 대다수의 밴더들이 이들 변종 밴더들과 맞붙었을때 "헐... 님 그게 뭥미?" 하다가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당했죠.
아앙의 전설 시대에 최고의 파이어밴더는 사실 막판 보스인 오자이가 아니라, 주코의 보호자이자 멘토인 아이로인데, 아이로는 스스로 라이트닝 밴딩을 사용할 수 있는 고수이지만, 굳이 그 힘을 안쓰고도 오자이보다 강했고,
또 주코에게 오자이나 아쥴라의 라이트닝 밴딩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방법 또한 전수해줍니다.
그냥 그런 변종 밴딩에 무지하기 때문에 쎈 거지, 알면 얼마든지 파해할 수 있는 거죠.
확인한 변종 밴딩만
사막 모래부족이 쓰는 샌드밴딩이라는 것도 있고,
늪에 사는 원시 물부족이 사용하는 정체불명의 밴딩도 있습니다. 그냥 물을 먹은 늪지 식물을 휘두르는 건데 꽤 쓸만하더군요.
이거랑 비슷한 원리로 블러드 밴딩이라는 게 있는데 카타라가 왠 물 부족 노파에게서 배우는 스킬이죠.
상대방에게 약간의 상처를 입힌다음 벌어진 상처를 통해 상대방 몸속 혈관의 피를 가지고 노는 건데, 사실상 피를 흘리는 상대에게는 사형선고같은 밴딩스킬이었습니다.
카타라가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딱 한번 쓰려다가 그만두고는 영원히 봉인해버리는 결말이...
에어밴딩의 경우 이런 변종밴딩이 소개된 적이 없는데, 이유는 아앙의 전설때에는 아앙이 마지막 에어밴더다보니 에어밴딩에 대한 지식이 거의 소멸한 상태였고
코라의 전설에서도 아앙의 아들 텐진과 그의 자녀가 유일한 에어밴더들입니다. 근데 솔직히 에어밴딩으로 무슨 변종 밴딩을 만들수 있을지 의심스럽군요..
그리고 아앙은 에너지 밴딩을 만든게 아니라, 에너지밴딩의 마지막 전승자같은 개념입니다.
아앙이 오자이와의 최후 결전을 앞두고 자신의 전생들(아바타)에게 조언을 구하는데 한결같이 오자이를 죽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아바타는 그냥 무조건 선하고 평화롭기만한 존재가 아니라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일종의 수호자같은 존재다보니, 그 균형을 깨뜨리려는 자에겐... 일단 먼저 대화로 설득을 시도해보다가 말이 안 통하면, 그 뒤로는 그냥 망설임 없이 실력 행사.. 살해해버립니다.
키요시가 진 대왕을 그렇게 죽였고, 로쿠가 자기의 죽마고우인 불의 제왕 소진을 그렇게 죽일...려고 하다가 자기가 화산가스 마시고 질식해죽죠.
근데 아앙은 승려다보니 이게 마음에 들지 않았고, 혼자 고민하다가 뭔가에 홀려 저승세계로 가버립니다 (아바타의 능력중 하나가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거)
거기서 신화시대에 살던 마지막 사자거북이랑 마주치는데, 그 사자거북에게서 에너지밴딩을 배우게 됩니다.
아앙이 마지막에 오자이를 제압하고 역대 아바타의 영혼들이랑 공명하면서 오자이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고는 죽이려다가 아앙의 의식으로 되돌아와서 오자이를 살려주죠.
이때 오자이가 아앙 뒤통수 치려다가 에너지밴딩에 의해 영원히 밴딩 스킬 봉인...
근데 아바타들은 모두 하나의 영혼이 모습만 바꿔 윤회하는 거기 때문에 아앙이 배웠다면 코라도 언젠가는 깨우칠 수 있을 거 같네요.
밴딩스킬의 기원을 보면 참 재미있는데
파이어 밴딩의 기원은 용들입니다. 용들이 서쪽 대륙의 원시 부족들(훗날의 불의 제국민들)에게 가르쳤죠. 나중에 인간들은 배은망덕하게도 자신들의 명예나 호승심 따위로 용들을 사냥했고, 공식적으로 세상의 모든 용들은 전멸했습니다.
어스 밴딩은 거대 두더지들인데, 고대 흙의 부족들이 이 두더지들이랑 살다가 배우게 되죠. 이게 흙의 부족 사이에서는 그냥 근거없는 동화같은 이야기 취급을 받는데, 작중에서 아앙의 전설 동료인 여신님 토프는 그 전설로만 전해지던 이 두더지들에게 직접 어스밴딩을 배웠습니다.
에어 밴딩은 아앙이 타고다니는 거대한 바위손...(원래 이름은 그냥 하늘 들소인데 국내에서 번역을 하면서 바이손이라고 그냥... 고유명사화해버렸네요)... 이 원조입니다.
워터 밴딩의 기원은... 달이라고 합니다. 달 그 자체가 밀물과 썰물에 영향을 주고 이를 보며 인간들이 처음으로 워터밴딩의 원리를 터득했다네요. 실제로 달의 신이 존재하는데, 북극 물의 왕국 수도에 필멸자의 형태로 살고 있습니다. 잉어의 모습으로요.
바다의 영혼(검은 잉어)과 달의 영혼(하얀 잉어)의 모습으로 작은 샘 안에서 영원히 서로를 중심으로 돌면서 헤엄치고 있다네요. 불의 제국의 자오 장군이 명예욕에 눈이 멀어 이 달의 영혼을 죽이는데, 이때 바다의 영혼이 빡돌아서 아앙의 몸을 빌어 불의 제국 원정군을 전멸시켜버리죠. 아마 이 부분이 1기 마지막인데, 영화로도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이들보다 훨씬 더 전에... 첫번째 아바타가 등장하기 전에... 신화시대때는 그냥 만물의 에너지 그 자체를 다루는 에너지 밴딩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게 발전해서 나중에 4대 밴딩으로 파생된 거고.
몇화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앙이 폭풍을 불러올 수는 없어서 아쉽다고 했었나 하는 기억이 나는군요. 고로 공기압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스톰벤더?
심지어 아앙과 오자이의 최후 대결에서도 아바타모드로 들어간 아앙이 에어밴딩의 풍압만으로 거대한 바위 절벽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리죠. 가능 할듯.
아앙이 태풍을 만들거나 기압차를 조절하지 못하는 건 그냥 아앙이 부족하기 때문임.
사실 역대 아바타들은 모두 십 수년 넘게 4대 밴딩을 공부합니다. 반면 아앙은 제대로된 스승도 없이 불의 제국한테 쫓겨다니면서 에어밴딩은 그냥 어렸을때 배운 수준으로 연명하고,
워터밴딩은 자기보다 더 초보자인 카타라한테 배우고, 파이어밴딩은 작중의 어떤 에피소드로 생긴 트라우마 때문에 마지막까지 배우길 회피하고, 어스밴딩은 토프가 최고의 어스밴더이긴한데 토프가 입이 험하고 말보다 주먹이 앞서서 에어밴더인 아앙이랑 상성이 잘 안맞아 배우는데 애를 먹었죠.
그렇게 4대밴딩을 배우는 기간이 고작 반년 정도였던가...
아앙이 자신의 전생과 동일하게 정석적인 테크트리를 탔다면 로쿠나 키요시같이 비 아바타모드 상태에서도 아바타모드에 준하는 힘을 쓰고 다녔을텐데...
근데 설정놀음이 스타워즈 뺨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