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어김없이 신챔프 노틸러스는 발매된지 2주만에 바로 로테이션이 됐는데요.

 

일단 처음 이미지는 정글로도 별로고 그냥 세주아니마냥 나오자마자 고인될거같은 필이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나쁘지 않네요.

 

주 포지션은 정글이나 서포터를 가야하고 (솔로라인을 설수도 있기야 하겠습니다만 제가 미숙한 탓인지 공격모션이 패치전 소라카마냥 막타먹기가 좀 애매합니다... 특히 패시브 공격을 할때랑 일반공격 할때랑 모션이 다른데 이게 막타먹기는 적응하기 힘들더라고요)

 

전 주로 서포터로 사용했습니다.

 

사실 말이 서포터지 그냥 봇듀오로 가서 막타는 안챙기고 아군 원딜을 키워주는것보단 적 견제만 주구장창 합니다.

 

q스킬, e스킬, 패시브 덕분에 견제능력은 정말 탁월합니다. 더불어 w로 데미지+쉴드가 있어서 적에게 붙은뒤 어느정도 생존도 가능하고요.

 

궁극기 역시 최상급CC 라고 봐도 될정도로 좋습니다. 타겟 에어본에다가 지나가는 경로 모두 살짝씩 띄워주기 때문에 한타때에도 좋고요.

 

 

하는일이라고는 q써서 붙고 w랑 e써주고 평타한번 쳐주고 액티브아이템 있으면 써주고 슬금슬금 걸어다니면서 다음 q 쓰기 좋은 자리 잡으면서 궁써주고

 

우리가 유리해서 적이 도망가면 도망가는애한테 q써주고

 

우리가 불리해서 도망가야되면 q써서 도망가거나, 도망가는 원딜러나 누커 살려주기 위해 따라가는 적한테 q써서 땡겨주고

 

 

그냥 q만 잘맞추면 좋네요. 공속은 느린데 패시브 덕분에 한대 한대 때리는것도 은근히 아프고...

 

 

그리고 느낌탓인지 블리츠 q보다 노틸러스q가 맞추기가 더 쉽네요.

 

블리츠나 노틸러스나 둘다 오른손잡이이기 때문에 q쓰면 가까이에 있는 목표는 내가 쏜 지점보다 약간 오른쪽에서 잡히는 판정인데

노틸러스가 블리츠보다는 약간 더 가운데로 나가는거같은 느낌. (이건 제가 최근에 블리츠를 플레이를 안해봐서 그냥 느낌상으로만 그런것일수도 있고요)

 

 

아무튼 해보니까 우려했던것과는 달리 상당히 좋았어요. 다만 서포터로 사용할 경우 적 원딜러와 서포터가 어느정도 개념만 있으면 충분히 방지 가능하기 때문에

서포터로 사용하기엔 어느정도 한계가 있을거같긴 합니다. (그래도 블리츠는 아직도 여러모로 애용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정글은 노틸러스로 많이 돌아보진 못했는데, 해본 결과 좀 애매합니다. q가 오브젝트에 걸리기 때문에 갱을 갈때 바로 q맞추고 진입하기가 힘들어요. 일단 모습을 보여준뒤에 q를 쏘게되는데

 

기본 이속이 낮기 때문에 아쉬운 장면이 좀 나옵니다. 적을 바로 q써서 맞추기가 힘들고, 중간에 미니언에 걸리거나

아얘 적 이동경로쪽 벽에다가 q박고 딸려가서 평타+e 쓰려고 해도 공속이 애매하게 느려서 바로 평타를 못치는 경우도 생기고

e가 자기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사거리 안에 있을때 e를 썼는데도 빠져나가서 안맞는 경우도 생기기도 하고요. (물론 이건 파일럿이 미숙한 탓도 큽니다)

 

궁극기는 발사이후 적이 맞을때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라인이 어느정도 많이 당겨져있지 않는 이상은 적이 타워로 도망간뒤 궁극기에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플레이를 하다보면 정말로 느린 이속과 느린 공속때문에 답답할때가 많더라고요.

 

 

그런데 q만 잘맞추면 다 해결됩니다. q를 못맞추면 될것도 안됩니다....

 

그냥 q가 생명인거같아요.

 

 

아무튼 한줄요약하자면

 

노틸러스는 의외로 좋았다. 다만 2%가 아쉬울 경우가 많이 생긴다. 정도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