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아니라 역사로서 접근한거 아닐까요. 저거갖고 역사학자도 아니면서 왜 싸워야하는지 저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만.
2004.12.20 01:58:47 (*.93.183.237)
忍
:D 여기는 종교의 자유가 숨쉬는 레임 매트릭스 랍니다. 분쟁은 싫어요
2004.12.20 02:10:22 (*.53.160.191)
해밀
까까님 쵝오 인님 쵝오 :-9
2004.12.20 02:29:40 (*.120.58.150)
전격검사
어제 본 BBC 다큐멘터리에도 마리아가 로마병사 판델라에게 강간당해서 예수를 가졌다~
라는 설이 있으나 당시 (3세기 였던가?) 로마를 기독교가 아닌 옛 종교로 되돌리려는 세력이
기독교를 폄하하기 위해 만든 주장으로 보인다... 라고 하더군요.
머 역사든 뭐든 어떤 학문 연구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주장과 이론들이 있으니까요.
2004.12.20 03:48:24 (*.212.211.228)
lalamia
성유물 사업이 르네상스시절에 아주 큰 사업중 하나였다는데 토리노 성의는 별로 신뢰가 안가요. 워낙 위조나 사기가 많다보니 유럽에 흩어진 십자가 조각만 모아도 한 트럭 나온다는 얘기도 있고 성 요한이나 성 마태의 손이나 발이 1쌍이 아닌 여러쌍 된다는 얘기도 있죠.
2004.12.20 03:57:12 (*.212.211.228)
lalamia
다빈치코드도 아직 읽지 않은 상태에서 좀 무식한 발언을 하자면.. 뇌물로 탈출해서 로마제국 어딘가에서 평안한 삶을 살고 후손들까지 대가 끊기지 않고 오래 오래 그 가문이 지속되었다는건 판타지소설같군요. 동서고금을 막론해서 어떤 위인이 죽음을 맞이하면 그 사람이 사실은 죽지 않고 어디엔가 살아있다는 소문이 돌고 사람들은 믿고 싶어하죠. 그런 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4.12.20 04:00:24 (*.53.160.191)
해밀
라라먀//저도 그 후손이 확실하게 현존하고 있다는 데에는 부정의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족보 등도 없던 시대, 그것도 2천여년 전의 인물의 후예들이 정확하게 기록된 문서나 어떤 증표가 존재하리라고는 여겨지지 않네요. :-)
성유물 등 아티팩트들에 관해서는 짜가가 더 많다는데에 과감히 한표 던지겠습니다.
2004.12.20 10:22:36 (*.106.140.17)
라스베리
엇.. 4월이었나요.. 3월 말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뭐 자세한 날짜야 벌써 2천년 전이라서 ㅡ.ㅡ;;; 왔다리 갔다리 하는거지만...
2004.12.20 11:48:39 (*.75.190.75)
크리스
성혈과 성배의 이야기가 요즘 많이 돌아다니는데, 그 외에 기독교 교단의 연구가가 작성하고 기독교에서도 합의점으로 인정하는 온건한 책인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라는 책도 있습니다. :)
확실히 예수가 프랑스에 왔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으며, 다만 막달라 마리아로 추정되는 여성이 아리마대의 요셉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남부 프랑스로 들어온 것은 사실이며, 이것은 남부 프랑스에 지금도 있는 검은 마리아 숭배 사상 풍습을 통해 추정할 수 있다(실은 예수가 이새의 가지라면 아랍계의 검은 피부를 가졌겠죠).
향합을 깨서 머리에 기름을 붓는 행위는 고대부터 있었던 풍습인데, 다만 그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은 고대에는 다신교를 믿었던 대사제(여성)만이 할 수 있었고 후대에는 여왕만이 할 수 있는 행위였다. 기름부음을 받는 것은 왕이 된다는 의미이며, 실제 이 씬에서 제자들이 깜짝 놀라 그녀를 책할 때 예수는 그녀를 감싼다. 그것은 예수가 이 오래된 풍습을 알고 있었으며 무슨 의미였는지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닌가? 더구나실제 성경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막달라 마리아가 창녀라고 하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 사실 성경의 문맥만 놓고 보자면 오히려 막달라 마리아가 창녀로 믿어지는 것이 이상한 일이며, 막달라 마리아로 추정되는 여성이 성경에 드러난 예수 생애의 가장 중요한 장면에 반드시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는 부활한 예수를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조차 그의 어머니, 혹은 그의 12제자 그 누구도 아닌 막달라 마리아였다.
이새의 가지로서, 성혈, 혹은 성배로서 주요한 혈통 그 자체를 가졌던 예수의 대가 이어졌으나, 그의 추종자들에게는 안타깝게도 태어난 아이는 딸이었고 딸인 아이를 보호하는 것을 임무로 여긴 아리마대의 요셉이 예수의 딸과 막달라 마리아를 데리고 프랑스로 떠났다. 그 딸자체가 바로 성배인 것이고, 이름은 사라라 했는데 고대 아람어로 '여왕'을 의미하는 이름이다.
또한 예수 사후 약 400년간 많은 경전 중 아가서가 극렬히 인기를 끌었는데, 감히 교인들에게 묻는데 이게 정말로 하느님이 인간을 사랑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냐는 것에 대한 의문(사실 발췌된 본문을 보던데 누가봐도 그건 남녀 간의 사랑 행위입니다. =ㅅ=), 이 아가서는 왜 예수의 생존, 사망의 시기에 인기를 모았으며, 후대에 학살당한 알비파 교인들은 왜 이 아가서를 그토록 좋아하였는가. 또 소박한 알비파는 왜 그토록 철저하게 파괴되었는가(알비파의 근거지는 바로 남부 프랑스였습니다)?
등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 작가는 성혈과 성배를 보고서 너무나 충격을 받은 나머지 그따위 책 부정해 주마! 하는 심정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으나 결국 예수의 자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고, 그 외에 기독교 교리에 의해 이상하게 틀려 있는 여성관이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이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과 성모 마리아에 대한 이상한 찬양(어머니는 있으되 여성은 없는)의 대조.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전 아직 성혈과 성배는 발췌본 정도 밖에 보지 못했지만 이 책의 지적에는 지극히 동감하고 있습니다. ^^ 한 번쯤 읽어보세요.
2004.12.20 13:35:52 (*.180.52.62)
pasa
12.25 예수님 탄생일...이.. 실은,
로마 태양신의 탄신일인데... 기독교를 로마국교로 정하면서 예수님탄신일로 갈아치우기로 황제가 합의 햇다는군요. (역사속 이야기)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역시.. 기분좋네요.. 넉넉한것 같고, 풍요로와 지는듯하고, 따듯하고...
2004.12.20 13:38:46 (*.192.198.221)
oxymoron
작년에 다빈치 코드를 보고 재미가 있어서 성혈과 성배도 구해서 틈틈이 보고 있는 중입니다만,
다빈치 코드의 기본 줄거리나 내용이 사실 성혈과 성배의 내용을 그대로 차용하다시피 해서 소송도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성혈과 성배 저자들도 분명히 밝히고 있지만, 이건 확인이 불가능한 사실에 그들의 추론 (이럴 수도 있지 않을까)에 대한 책일 뿐입니다. 재미로 보는건 좋은데 "재판에서 확인되었다" "사실이다"는 식의 얘기는 좀 곤란한 것 같군요.
2004.12.20 16:18:15 (*.248.204.49)
데님파웰
글과는 별로 상관없는지 모르겠지만..
다빈치코드의 내용에 태클거는 책이 나왔더군요..
2004.12.20 22:23:59 (*.86.152.240)
bard
나름대로 재미있는 글이네요.
신뢰성 여부를 떠나서, 수천년 전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는 다양할 수 있겠지요.
궂이 한쪽만 바라보고 다른 쪽을 막아버릴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