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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리뷰, 컬럼과 만화일기, 그리고 잡담들 (아직도 공사중)

** 글에 대한 평가는 이 글의 주제가 아니라, 이 글 자체에 대해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Finally, technology has reached the point where I can reimagine the world of Pirates! the way I’ve always wanted!”
– Sid Meier
“드디어, 기술은 내가 해적!의 세계를 재창조 할 수 있는 지점까지 진보했다. 내가 항상 원해왔던 대로!”
– 시드마이어



Sid Meier’s Pirates!
시드마이어의 해적!


시스템 요구사항
운영체제: Windows 98/2000/XP
CPU: 팬3 or AMD 1GHz 이상
Memory: 256MB
하드디스크: 1.4GB의 여유공간
CD-ROM: 4배속 이상
Video: 64MB 이상의 비디오 메모리를 가진 하드웨어 T&L 호환 SVGA 비디오 카드 (다이렉트 9.0C 이상을 지원)
Sound: Windows 98/2000/XP 호환 사운드 카드

개발사: FIRAXIS
유통사: ATARI
국내 유통사: ATARI KOREA (출시 예정)



# 네임 밸류?

리처드 게리엇, 피터 몰리뉴, 시드마이어. 흔히 세계 3대 게임 개발자들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독창적이며, 그들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여러 가지 게임 요소들을 조합해서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게임 개발의 센스’ 라는 것이 어떤 것이냐고 필자에게 묻는다면, 다양한 게임 요소들 속에서 숨겨진 매력을 뽑아내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점에 있어서 시드마이어는 천재적인 게임 개발자이다.


△ 이 둥글둥글 아저씨가 시드마이어. 이름도 게임 앞에 붙이기 좋은 이름이다.


물론 한가지로 말하기에는 억지스럽기 하지만, 이들 세 명의 특징이라면 일종의 ‘갓 게임’ (피터 몰리뉴의 트레이드 마크인) 이라고 할 수 있겠다. 꼭 울티마나 문명시리즈 같이 꼭 신의 계념은 아닐지라도, 플레이어나,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아바타에 대한 광범위한 자유도는 저 3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무한한 자유도. 저 3명의 게임은 어쩌면 모든 게이머가 갈망하는 하나의 중대한 목표일지도 모르는 것에 대한 게이머들의 갈증을 해소 시켜줬다고 할 수 있겠다.


◆ 과거의 영광을 다시? Remaking of Pirates!

이번에 발매한 시드마이어의 해적! 은 시드마이어가 예전에 주요 개발자로 있었던, Microprose 의 1987년 작품이다. 역시 그 당시에도 명작 중에 하나로 손 꼽혔고, 시드마이어가 제작한 20여 가지 게임 중 대표작들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이다.


△ 그 당시 Pirates! 의 게임화면


Pirates! 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어드밴쳐와 롤플래잉 간의 장르 결합이다. 그 당시가‘다양한 게임장르들로 바글바글’ 시대는 아니었지만, 어드밴쳐와 롤플래잉, 간단한 슈팅을 결합시킨 Pirates! 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고 한다. 17세기 카리브해를 배경으로, 주인공은 말 그대로 ‘원하는 방향의 해적 인생’을 살 수 있다.


△ 이전 버전과의 비교 스샷. 18년 가까운 세월이 느껴지시는가?


시드마이어의 해적! 은 역시 ‘잘 만들어진’ 리메이크 작품답게, 원작의 장점들을 매우 잘 살리고 있다. 또한 추가된 요소들도 원작의 개성과 잘 어울려져 세월 차이를 느끼게 하는 게임 구성이라던가 하는 느낌 따위는 들지 않는다. 물론 단순히 게임 요소만을 추가하기에는 18년의 세월은 너무도 길다. 시드마이어의 해적! 은 사실상 Pirates! 라는 탄탄한 기반을 가진 하나의 새로운 게임이라고 해도 될 만큼 ‘겉모습’이 많이 바뀌었다.


△ 메인 메뉴. 비록 멀티플래이는 없지만, ‘웹사이트 방문’ 메뉴가 세월의 변화를 말해준다.


부유한 상인 집안의 아이였던 주인공은, 어느 날 카리브해에서 돌아와야 할 소속 상선이 해적에게 넘어가면서 쫄딱 망한 불쌍한 케이스. 가족들은 그 원수 같은 해적들에게 잡혀가서(집까지 쳐들어와서 잡아간다) 뿔뿔이 흩어지고, 소년은 복수를 다짐한다. 이 눈물 나는 이야기가 해적! 의 대강적인 줄거리지만, 가족 구출이건 복수건 다 무시하고 딩가딩가 해적 라이프! 를 살아도 무방하다.


◆ 1+1+1+1+1 = 5+α

이른바 ‘시너지 효과’를 아시는가? 다수의 합은 단순한 합이 아닌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이론이다. 해적은 그 자체로, 엄청나게 뛰어난 어드밴쳐도 아니며, 그렇다고 엄청나게 뛰어난 롤플래잉도 아니다, 그렇다고 1년 12달 즐길 수 있는 잘 짜인 슈팅게임도 아니고, 머리를 쥐어짜가며 비싼 돈 주고 산 CPU랑 옥신각신 해야 되는 턴 전략 시뮬도 아니다. 그렇지만, 저 모든 요소를 하나의 게임으로 빚어냈기에 시드마이어의 해적은 잘 만들어진 어드밴쳐, 잘 만들어진 롤플래잉, 잘 만들어진 슈팅과 턴 전략 이상의 독특한 맛이 있다.


△ 나포, 나포, 나포, 그리고 또 나포. 이대로 유럽으로 쳐들어 갈까나?


해적은 크게 5가지의 (미니)게임으로 나뉘어 질 수 있다.

+ 슈팅! 해상 전투

게임의 약 3~40% 정도를 차지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해적답게 지나가는 배를 공격해서 나포하거나, 돈 뺏고 침몰시켜야 되기 때문에, 엔딩까지 수백 번을 해야한다.  


△ 뭉치면 죽고, 흩어져야 산다니깐!.. 쯧쯧쯧


전투 도중 플래이어가 할 수 있는 일은, 좌우 방향 전환, 돛 관리 (펼치고, 접고), 포 발사, 탄종 선택이다. 사거리의 조절은 AI 맡는 부분으로서 플레이어의 특기가 포술 일 경우 정확도가 늘어나게 된다. 탄종은 3가지가 있는데, 기본적인 ‘라운드 샷’은 말 그대로 둥근 모양은 보통 포탄으로써 상대편 배의 내구도에 손상을 입힌다. 손상도가 100%가 되면 배는 침몰! ‘체인 샷’은 사슬로 이어진 두개의 포탄으로써 상대편 돛에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힌다. 대부분의 배는 마스트가 부러지면 항복을 한다. ‘그레이프 샷(포도탄)’ 은 상대편 승무원에게 큰 데미지를 준다. 사정거리는 제일 짧은 편.


△ 스샷에는 안 나왔지만, 전투기 길어져 밤이 올 경우 포구의 화염도 보인다.


만약 플래이어의 배가 상대편의 배와 충돌할 경우 자동적으로 백병전에 들어가며, 상대편 함장과 결투를 하게 된다. 만약 상대방이 항복하지 않는 경우나, 스토리상 중요 인물일 경우 꼭 결투모드를 걸쳐서 상대편 선장을 무력화 시켜야 된다.


△ 패자의 최후. 악독한 상대편 선장은 무려 주인공을 황폐한 섬에 버리고 간다!


+ 대전 액션! 상대편과 결투를!

역시 게임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겠다. 이 게임에서 상대방과 결투를 해야 되는 경우는 매우 많다. 신사적인지는 모르겠지만, 툭하면 결투하자고 덤비니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난감하다. 대부분의 경우 시작 전 권총으로 주인공을 쏘려고 하는 것 보니, 별로 신사적인 상대들은 아닌 것 같지만, 가뿐히 피하고 쌍권총을 날려주는 주인공(특수 아이템이 있어야 가능, 없으면 그냥 맞는다.)도 만만치 않다.


△ 너무나 많은 결투에 열 받은 주인공. 상대를 집어 던지다. (일정 공격 후 일어나는 컷신)


결투가 일어나는 상황은 몇 가지가 있다. 해전에서 배가 충돌하여 백병전이 잃어나는 경우. 이 경우에는 플레이어의 선원과 상대편 선원들도 싸우게 되는데, 선원들이 전멸할 경우, 그 후에 어떠한 공격이라도 받으면 항복하게 된다. 도시 공략 시, 도시 방어부대의 대장과 결투 할 때도 마찬가지로 아군과 적군 숫자가 중요하다. 그 외에도, 술집에서 지명수배자인 범죄자를 찾았을 때도 결투를 해야하며, 해적! 의 세계의 아가씨들은 전부 임자가 있기 때문에 골키퍼들도 처리시에도 결투를 해야한다.


△ 잘못했어요, 골키퍼님.


전투는 상당히 간단하다. 상단, 중단, 하단 공격이 있으며, 마찬가지로 상단 회피(수그리기), 중단 회피(막아내기), 하단 회피(점프)가 있다. 그리고 상대를 놀려서 손발을 어지럽게(공격, 방어 속도를 느리게)하는 놀리기 기술이 있다. 대전 액션 게임과 같이 실시간이며, 단순하지만, 재미있다. 최고 난이도로 할 경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게 이 결투! 마구 때리다 (베는 거겠지만, 워낙 말짱하므로...)보면 상대가 점점 뒤로 밀리는데, 일정 이상일 경우 이벤트가 일어나며 주인공이 승리하게 된다. 반대로 마구 맞는 입장이면 주인공이 뒤로 밀리다가 이벤트가 일어난다.


△ 분노의 주인공. 제비가 되다. (주인공의 생성시 특기를 선택할 수 있다.)


+ 연예시뮬레이션? NO! 총독의 딸들과 춤을!

여자보기를 돌 같이 하는 스타일은 17세기에 해적질 하기 힘들다. 각각의 도시의 총독들에게는 딸들이 한 명씩 있는데, 이들은 플레이어에게 각종 중요 정보와 아이템들을 공급한다. 이것은 게임 목표 중에 하나인 로맨스(...)를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로서, 우리의 불쌍한 주인공은 언제나 카리브해를 돌아다니며 지네 발 로맨스를 만들어야 한다. 호감도를 올리려면, 주인공의 계급(-_-), 비싼 보석 선물(-_-), 그리고 춤 실력이 요구 된다. 이중 춤은 따로 미니게임을 가지고 있는 요소로서, 필수적으로 지나야 하는 코스가 되겠다.


△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춤추는 방법은 DDR류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좌,우 턴과 좌,우 이동 그리고 앞, 뒤 움직임을 파트너의 손동작에 따라 입력하는 되는 방식이다. 모든 음악은 (17세기 ;ㅂ;) 3분의 4박자나, 4분의 4박자 이기 때문에, 손에 불이 나게 움직일 필요는 없지만, 가끔씩 어려운 조합이 나오므로, 기본적인 조합은 외워두는 편이 좋다고 하겠다.


△ 흑흑 위대하신 딸니-마, 저는 합격인가요?,  당신, 춤은 잘 추는데 용모가 좀...


여담이지만, 등장하는 딸들은 미모등급이 있는데, 3D 케릭터들의 미모가 차이나 봤자 그게 그거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저렇게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구별법은 간단하다. 머리카락이 길수록, 드레스의 노출이 심할수록, 그리고 가슴이 클수록(…), 미모등급은 높다. 등급이 낮은 총독의 딸의 경우 결혼을 해도 로맨스 부분에서 만점을 못 얻는 경우가 생긴다. 참으로 현실?을 반영한 게임이 아닐 수 없겠다. OTL


△ 최후의 관문인 결혼. 옷을 보니 미모등급 최상이다. (후우... -_-)


+ 턴 전략! 도시를 점령하라!

게임 중 적대적인 나라의 항구를 들어가거나, 원수의 아지트에 쳐들어갈 경우 턴 전략인 필드 전투가 이루어 지게 된다. 목표는 도시에 들어가거나, 적군의 전멸!


△ 체스 두는 느낌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시작 시에 플레이어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시작 장소뿐, 유닛의 비율이나, 부대의 수는 상대편과 플레이어의 병력 수를 컴퓨터가 계산 후 정한다. 나름대로 전략적이며, 간단한 전투는 마치 문명의 그것을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 무시무시한 확률 게임! 문명에서 창병이 현대 탱크를 박살내는 장면을 기억하는가?


고지대가 유리하다, 옆면이나, 뒷면 공격이 효과적이다. 기병은 수속에서 맥을 못 춘다. 숲 속에서는 원거리 공격에 대한 방어력이 올라간다. 기본적인 유닛의 능력치 외에 전투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저게 전부다. 저거 빼고 넣을 것도 없다.

+ 잠입액션! 느리잇~ 느리이이잇~ 살그음~ 살그으음~ 잠입을~~ 하~~자~~

해적! 에서 최악의 요소를 꼽는다면, 적대적 마을에 잠입하거나, 탈출하는 이 미니게임이다. 단순하다. 경비병들을 피해서 목표지점까지 도달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문제는, [게임의 템포가 너무너무 느리다] 라는 것이다. 잠입한다고 큰 매력은 없으며, 잡혀서 탈출해야 되는 상황이 오면, 퀵 세이브를 불러와서 만사를 해결되기 때문에 30여 시간 남짓한 플레이 시간 중, 딱 두번 (심심해서, 스샷찍으려고) 해본 것이 전부였다.


△ 지겨워 죽겠는데, 확 병력 이끌고 와서 밀어버릴까?!!?!?


△ 자! 다시 한번 말해봐.   ... 잘못했어요.


+ 배 운전 시뮬레이션? 지도 보기 시뮬레이션?

아까 5개라고 했던가, 이 6번째 요소는 게임전반에 이루어지는 해상이동과 지상이동에 관한 것이다. 대항해시대 시리즈를 플레이 해본 게이머들이라면 아마 어떤 건지 대강 느낌이 올 것이다. 돛! 을 이용한 배들이기 때문에, 바람의 세기와 방향은 항해에 매우 중요하며, 늙어서 쓰러지기 전에, 수많은 일을 처리해야 되는 주인공이니만큼, 도시간에 빠른 해상 이동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육상 이동, 이 부분은 도시간 이동의 기능이라고 보기보다는, 해적들(결코 소풍간 꼬마들이 아님) 의 로망인 ‘보물찾기’를 위한 기능이 더욱 많다고 하겠다. 한 조각씩 비밀 지도를 모아서, 주변의 특징 있는 구조물이나 지형을 살펴보면서 보물을 발견했을 때의 그 쾌감!


△ 절대 비밀 장소에 숨겨둔 해적의 보물. 너무나 비밀스러워서 빛나기 까지 한다.


△ 해적들의 보물과는 비교도 안 되는 잊혀진 도시 발견! (잉카, 아즈택 등등)



◆ 슈퍼꽁룡’s 평가
*별 5개 만점. 빈 별은 0.5

+그래픽
★★★★☆

말하기 난감한 주제다. 모든 게임의 그래픽이 실사 같아야 될 이유는 없다. 눈으로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임은 틀림없지만, 그 화려한 그래픽이 게임 전체의 분위기와 맞지 않는 다면, 어떻게 될까?


△ 답변.   1. 상관 없다.    2. 존재 맞는다.


그래픽은 확실히 뛰어나다. 물에 비치는 배, 화려한 검의 자취, 대포의 연기. 해적! 은 확실히 실사 같은 그래픽을 추구하는 게임은 아니다. 그렇다고 눈이 얼굴의 1/3을 차지하는 만화 같은 그래픽 역시 아니다. 굳이 비슷한 케이스를 말한다면 원숭이 4편의 그래픽 이라고나 할까?

단순히 본인에게 입을 쩍 벌리고 기절할만한 충격을 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별 반 개를 빼버렸다

+사운드
★★★★☆

사실적이고 괜찮은 효과음들과 배경음들, 해적! 을 플레이 하다 보면,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사운드는 이 게임에 플러스 점수는 주는 부분이다. 특히 총독의 딸들이랑 발에 땀나도록 춤추는 부분은 이 게임에서 거의 유일하게 사운드플래이?를 하는 부분으로서, 박자를 맞추는데 큰 도움을 준다. 물론 다양한 곡들이 나와서 지네발 로맨스를 만들기 바쁜 플레이어를 식상하지 않게 해준다.

단점이라면 마을이나 특정 장소들 아니면 전투시의 배경음이 같기 때문에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 아저씨 음악 좀 바꿔주세요.  (주점에서는 정보를 얻거나, 선원을 모집할 수 있다.)


+싱글플래이
★★★★★

해적! 의 모든 것! 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고? 싱글뿐이 없거덩 ;ㅂ;


△ 메뉴설명: 싱글플래이를 한다. 난이도를 올린다. 난이도를 더 올린다. (도시 메뉴)


싱글플래이의 시간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으며, 40살이 되어서 해적질이 슬슬 힘에 부친다고 생각될 때까지 모두 클리어하기 힘들 정도로 메인 퀘스트들과 보조 퀘스트 들이 많다.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플레이 하는지는 플레이어의 자유다. 물론 미술 실기평가 할 때 제일 난감한 주제가 ‘자유주제’인 만큼, 자유에 빠져 난감하게 허우적 거리지 않도록 메인 퀘스트라는 최소한의 가이드 라인이 있다.

+멀티플래이
?

없다니깐! 패치로 해상전투를 아는 사람들과 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글쎄 필자 생각으로는 힘들 것 같다. 문명3와 같이 확장팩에 멀티플래이를 넣는 식으로 시드마이어 아저씨가 강하게 나온다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다. (확장팩이 나와도 나름대로 난감한 게임이긴하다.)

+게임시스템 (인터페이스 포함)
★★★★★

키패드! 문명3를 처음 접해본 사람들은 처음에 마우스로 플래이를 시도하다 보통 몇시간 안에 키보드로 돌아온다. 8방향 움직임을 위에는 키패드가 최고! 라는 비공식 적인 격언이 있는 만큼. FPS도 아닌데 마우스가 필수 조건 일리는 없다.

특별히 8방향 움직임이 필요한 때는 필드 전투 뿐이 없지만, 해적! 에서 키패드는 모든 컨트롤의 근원이다. 그만큼 게임이 간단하다는 말도 되겠다. Simple is the BEST! 가 아니던가?

+호환성
★★★★

메뉴의 시스템 옵션 설정 창은 그럭저럭 보통 수준. 필수 옵션은 다 조정 할 수 있다. 해상도 옵션에서 1240*1024 가 없다는 단점만 빼고. (단순히 필자의 해상도가 없기에 나오는 불만일수도 있다. -_-) 단 한가지 의문점은, 어째서 시작 메뉴 폴더에 시스템 config 파일이 바로가기로 등록되어 있는지 이다. 파워유저만 건들라는 건가? (저 해상도로 강제 변경했다가 피봤다.)

하드웨어 사항은 중간급. 게임 자체가 엄청난 하드웨어를 요구 하는 것도 아니니, 사양이 좀 모자란다 싶어도 옵션에서 잘 만져주길 바란다.

안정성에서 해적! 은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다. 오토 세이브가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다운이 아주 가끔 일어난다. 치명적인 버그는 아니지만, 버그도 곳곳에 숨어있다. X 표시가 없는 보물지도를 받고 패닉에 빠지거나, 가뜩이나 힘겨운 최고 난이도에서 50% 배당이 졸지에 1%가 되어버리는 건... 역시 똑똑한 플레이어들에 대한 페널티란 것인가? ㅜㅜ  

+총 점수
★★★★☆

요즘 세상에 드문 ‘게임’이란 의미에 근접한 게임이다. Live The Life!


△ 패키지 구성. 누런 종이로 된 카리브해 지도도 들어있다.


다른 리뷰어들은 해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 전세계 리뷰 점수 모음 (출처: 해적 공식 해외 팬 사이트)


플레이 시간 약 27 시간. 필자는 중간 난이도로 약간 부족한 엔딩. 그리고 최고난이도로 재도전 끝에 못 이뤘던 퀘스트를 다 이루고 덤으로 카리브해 정복까지 해버렸다.


△ 죄다 스페인 땅이었는데, 필자가 파란색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프랑스 땅이 됨.


△ 엔딩 계급. (필자는 아직도 문명3에서 최고 계급을 못딴게 한이 남는다.)



후우.. 황금같은 일요일에 게임도 못하고 OTL
컬럼은 연말특집 게임 100선 끝내고 마무리 지어야 겠습니다. 주제가 워낙 민감한 사항이라 함부로 손대기가 좀 그렇군요.
리뷰 쓴 사람이 아니라 단순히 지름신 추종자게이머 로서 말씀드리자면, 재밌습니다! 해보세요! (라는건 당연히 구입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