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 GX100입니다.

2007년 후반기때 나온 것인데 어떤분이 18,000엔에

옵션인 어댑터,밧데리,뷰파인더에 전문 가이드북,카드 2기가까지 포함해 파셔서 덥썩 물었습니다.

나온지 2년 반 정도 지났지만 후속기종인 gx200과 별다른 차이가 없고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gx씨리즈는 이제 안 나와서 더욱 가격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기능은 재밌는 것들이 많고 버튼은 많지만 그게 사용자가 되도록 빠른 설정을 하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카메라의 설정을 자신에게 맞게

셋팅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인상적인 기능은 접사의 초점을 십자키로 자유롭게 셋팅. -꼭 접사를 이용 안해도 쓸만함.
                       촬영모드에 자신이 설정한 모드를 2가지 저장할 수 있음.
                       노출보정의 폭이 넓어서 플레쉬의 강약 조절에 도움됨.
                       언제나 놀고있던 왼손이 수동모드에서 적절한 값을 잡아주는 AE고정 버튼을 눌러 주기때문에 수동모드때도 빠른 촬영이 가능.

중고로 파신 분이 정말 좋은 분이어서 그분이 전문 가이드 북을 주시지 않았다면 아마 적응하는데도 몇 개월은 걸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 삼각대도 천엔에 다른분이 팔길래 사버렸습니다;;;

저는 이번 계기로 카메라를 사면 꼭 전문 가이드북도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직 많이 찍어보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사진찍는 맛을 느끼니 감회가 새롭군요.

찍어보면서 느낀 단점은 감도가 안 좋고 손떨림방지 기능은 별 효과가 없고 어댑터를 끼고 플레쉬를 터트리면 그림자가 생긴다는 것 정도이네요.

DSLR이 아닌 이상 감도에 그렇게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200정도에도 노이즈가 느껴져서 좀 그렇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