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생각대로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시네요 ;;

아무래도, 잘못되었던 것들 제가 이상하게 여겼던것들 위주로 써서 그런가 ;;;

아마 그러고 3주 후에 연락이 왔어요.

제가 그 잠수탔다고, 썼던글 쓴날에 연락이 오고, 만나고 온후에 제가 그글을 썼거든요.

그 다음꺼까지 쓸려니, 글재주도 떨어지고, 지쳐서 그냥 헤어진 날까지 만 썼습니다.

아무튼 그사람에게 연락이 왔어요.

문자로요.

"안녕 요새모하셩?" 하고요.

바로 지금 뭐하는지 짧고, 간결하게 보냈고, 전화 가능한지 물어봐서 가능하다길래 전화로, 아무일 없는듯이 오랜만에 이야기나 나누고 싶다고, 보자고 했어요. 그쪽도 바로 승락했고, 만났고,

같이 밥먹고, 학원 가기전까지, 학원 근처 역까지 갔어요.

그동안 잘 지냈던것들, 깨닫은것들 이야기 하고, 동생 결혼식이 12월 25일이니깐, 그때 오지 않겠냐고 물어봤는데, 갈지는 솔직히 잘모르겠다길래, 부캐 던져 주게 해줄께 했더니 그럴 사람없다고 ㅋㅋㅋ 하고 웃더라고요. 시간이 괜찮으면 온다고 하더라고요.

평소처럼, 장난치길래, 화내고, 뭐라 성질내길래, 제가 너무 좋아서 웃으니깐... 어이 없는지 보면서 웃더라고요.

그리고, 안본 사이에 많이 변해졌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지하철을 타니 사람이 엄청 붐뷔더라고요. 퇴근시간이 그런지... 엄청 낑기더라고요. 그곳에서 다른사람 접근 못하게 몸으로 바리케이트 치고, 이야기 나눴어요.

자기 아는 분중에 제가 하고싶어하는 곳의 지점장 소개시켜줄까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거절했음 ;;)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가, 지하철역에서, 시간이 늦었길래, 먼저 보내고 다시 지하철 타고 집에 왔습니다.

오늘 즐거웠다고 문자 하나 보냈고요.

그러고 10시30분쯤... 늦은 시간에 저한테 지금 끝났다고 연락이 왔었어요.



다음날엔, 한화증권및 여러 회사들 입사원서 받는다고 빨리 지원하라고 연락도 오더라고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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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댓글에 있던 노말로그 블로그 읽어보니, 피해야할 남자의 행동의 대부분은 다 했던거 같아요. 진짜 찌질하게 행동도 했고, 어느부분은 해야할 행동? 매너있고, 훈남으로 하는 행동? 그 모든거 다 했더라고요.


제 친구에게 이야기 나눠보기도 했는데, 저보고 만화 그리냐? 소설쓰냐? 하고 이해 못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여기에 일부만 한번 써봤는데, 역시나 이상한 취급이 가장 많네요 ;;;

저 역시도 이상하게 생각해서 썼는데... 역시 이상하네요.

만약, 이렇게 연락이 된 상황에서, 다시 예전처럼 돌아간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밤길 데려다 주면서 제가 무섭지 않냐고 물어봐도, 웃으면서 그럴사람 아니라고 그러고..

난 너에게 어떻게 보면 스토커 일지도 모른다고 했더니, 오빠가?? 하면서 반문 하더라고요.

으음... 이렇게 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디 물어봐도 제대로 해결책이 안나서 물어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