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참 잘 만들어놓은 것 같은데 커뮤니티들마다 악평이 자자하네요.
솔직히 왜 까이는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좀 보이긴 합니다.

카메라 시점이나 조작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개인 편차가 있으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저레벨 구간이 지루한 느낌은 확실히 없지 않지만 중도에 그만두고 전체적인 게임성을
게임 다 해봤다는듯이 말하는 사람들은 좀 그렇네요.

레임에서 몇몇 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확실히 저렙 구간은 지루합니다.
아마 다른 게임에서 넘어온 사람들에게 게임 장점/특징 어필 + 적응 기간을 주려던게
생각보다 길다 보니까 이게 지루함을 몇 배로 늘리는 듯 하네요.

어디선가 테라 CBT때 20레벨 찍고 나서는 솔플이 힘들다 뭐 이런 이야기를 본 게 생각나서
20레벨쯤부터 제대로 된 난이도로 게임이 진행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해보는데
필드에서 중형 몬스터 하나 잡아봤는데 괜찮네요.

패턴도 상당히 많고, 체력이 저하될 때마다 패턴이 바뀌거나 추가되거나 하는 게
새삼스러운 부분은 아니지만 세심하게 신경 잘 썼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 놨습니다.
좀 더 플레이를 해 봐야 더 알겠지만 앞으로 이 정도 난이도로 게임이 진행된다면 참 좋겠네요.

중형 몬스터 하나 잡아보니 지루함이 확 날아갔습니다. 괜찮은 게임이에요.
비주얼은 좀... 제 취향에 안 맞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일단 잘 만든 게임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