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사업이 발달하면서부터 성형에 대한 논란은 항상 있었지만,
항상 궁금했던 것이 성형이 논란이 되는 기준을 알수가 없더군요.
생각 나는 것을 몇개 써보면,
1. 강혜정(타블로의 아내) 성형의혹
-> 치아교정이라고 해서 그럭저럭 넘어갔지만, 이후 얼굴에서 특유의 개성이 사라져서 인기 하락
2. 나르샤(를 비롯한 브라운아이드 걸즈 모든 멤버) 성형
-> 당당히 밝혔고 오히려 더 잘 나가고 있음.
3. 양미라(과거 롯데버거 광고 모델) 성형
-> 당당히 밝혔는데 온갖 욕을 먹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짐
4. 소녀시대
-> 성형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음, 태연양의 코에 대해서는 간혹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상관치않음
5. 김남주/현영 성형
-> 당당히 밝혔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음. 밝혔던 시기가 오래전이라 성형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음
대충 보면,
a. 성형후 성형 사실을 부인하다가 뒤늦게 밝혀지는 타입 -> 일부는 욕을 먹고, 일부는 그냥 넘어감
b. 성형후 당당히 성형 사실을 밝히는 타임 -> 역시나 일부는 욕을 먹고, 일부는 그냥 넘어감
결국, 성형 사실을 감추다가 뒤늦게 고백하든, 아예 초반부터 당당하게 밝히든
어떤 사람은 욕을 먹고 어떤 사람은 욕을 먹지 않는데..
그 기준을 모르겠더군요. 인기나 성형의 성공 여부(예쁘면 다 용서되는..) 같은 것도 아닌것 같고..
심지어는 얼굴로 먹고사는 사람이 아닌 경우에도 논란이 있더군요. (장재인씨나, 펜싱선수였던 남현희 씨나..)
쉽게 생각한다면 이중 잣대일까요..
뭐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고,
자신들이 성형하는 것은 자신감을 찾고 또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라 미화하면서
(자신의 상품성을 올리는) 진짜 얼굴로 먹고사는 연예인들이 성형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난하는 것 같은 이중 잣대랄까..
설마.. 고등교육까지 마친 사람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 그런 치사한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아닐텐데..
정말 알수 없군요..
쓰다보니 비꼼이 좀 들어가버렸군요.
성형 여부보다는 밉상이냐 아니냐가 더 큰 요인이 되지 않나 싶어요.
원래 밉상이었는데, 성형을 숨기다 밝혀졌다 ==> 대놓고 깐다.
원래 밉상이었는데, 성형을 당당히 밝히다 ==> 너 잘걸렸다.
원래는 괜찮았는데, 성형을 숨기다 밝혀졌다 ==> 그럴수도 있지..
원래는 괜찮았는데, 성형을 당당히 밝히다 ==> 쿨해!
뭐 이런거 아닐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