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의혹이 생기고, 그 의혹의 증거물이 자기가 봤을 때 '맞다'면, 맹신으로 넘어가고, 광신으로 넘어가네요.

타블로 사건. 전 정확한 건 모릅니다. 지금은 타블로가 역관광시킨다는데 그것도 모르겠고요.

다만, 이런저런 사이트의 댓글을 보면 재밌는게

타블로가 위조했다, 혹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는 주장은 집중해서 읽어보면서 타블로는 잘못없다, 같은 글은 훑어보거나, 아예 보지도 않네요.

그리고 예전에 깨진 주장을 반복, 반복, 반복. 그러다 어떻게든 끌어내리려고 산으로 갑니다.

무슨 사건이 있을 때마다 늘 이런식입니다. 까다가 진실이 나오면 귀막고 눈막고 계속 까기에만 바쁘고.

신물이 나서 좀 가라앉는다 싶으면 그제서야 까들도 조용히 사라지고.

한국인은 무언가에 같이 광분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그게 월드컵이든, 사람을 까는 일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