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28살인 제가 느껴본 저의 성격은.. 딱히 좋은 성격은 아닌것 같습니다.

대략 1~2년 전부터 고쳐보려고 많이 노력해서, 그나마 그 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아직 더 많이 고쳐야할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제 성격에 악영향을 미친 선택은.. 리니지라는 게임을 한 선택입니다.

그전까진.. 머릿속에서 욕이란게 생각이 잘 안났었습니다. 나이가 어렸기때문도 있었을지 모르지만,

정말 남에게 욕한번 제대로 해본적 없었습니다. 물론 리니지 전에도 다른 온라인 게임을 많이 했습니다만, 욕을 해본적이 없었지요.

리니지를 하면 할 수록 욕이 늘어가는 제 자신을 알수 있었고, 어느새 욕이 입에 붙어버렸더군요.

다행히 대학에 들어오면서 온라인보단 오프라인의 인간관계를 많이 가지면서 입에서 나오는 욕이 많이 사라지긴 했습니다만, 게임상에서 불쾌한 일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나쁜 소리가 나가더군요.

두번째로 제 성격에 악영향을 미친 선택은.. 공대로의 진학입니다.

그전까지는 보통 저의 주장을 하긴 하더라도, 남의 주장을 들을 줄 알았으며, 막무가내로 따지거나 강하게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공대를 다니고, 팀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따지게 되는 습관이 생기더니.. 막무가내로 따지거나, 너무 강하게 밀어붙이고, 남의 말을 귀기울여 듣지 않는 버릇이 생겨버렸더군요.

이것때문에.. 공대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군대에서도 그랬고, 친구 사이에서도 그랬습니다.

어느날인가 친구가.. 저에게 넌 다른 사람말을 너무 듣지 않고, 니 주장만 내새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먹고, 고치려고 무던히 노력했습니다만. 아직도 남의 말을 잘 안듣고, 잘 이해하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위의 선택은 물론 저의 경우에 한정적인겁니다. 동의 하는 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분도 있으시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저의 경우에는 위의 두가지가 저의 성격에 가장 악영향을 미친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