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는 TSR에서 1970년대에 내놓았고요.....현재 TSR은 매직더개더링으로 유명한 Wizards of the Coast에 합병된 상황입니다.
참고로 D&D의 오리지날 설정들은 베껴썼다가 걸리면 저작권에 걸립니다....
대표적으로 더로그의 홍정훈씨나...옆나라 바스타드 원작자같은경우죠.
홍정훈씨는 그런 요소 다 빼겠다고 해서 레이펜티나 연대기 자체가 무기한 연기됬고
바스타드 작가는 싹싹 빌었습니다.
실상 국내 양판소는 안갖다쓴 경우를 찾기 힘들정도로 모르는 채로 막 갖다 쓰고있고요.
드래곤 라자도 많이 갖다 썼는데....
거의 D&D개념을 빼는 방향으로 수정하고, 10주년 기념판에선 D&D의 '오픈 게이밍 라이센스'를 이용하여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10주년판 1권 뒷부분에 영어로 휘갈겨진 글이 바로 오픈 게이밍 라이센스입니다.
뭐 드래곤라자는 오픈 게이밍 라이센스에 해당되는 요소들밖에 없어서 그걸로 끝났지만, 홍정훈씨의 더로그는 그 이상으로 너무 많이 갖다쓰는 바람에 문제가 큽니다.
저작권료를 내던지 다빼고 재구성하지 않는이상 재발간조차 안될껄요....
하지만 드래곤 라자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발록이나 호빗, 미스릴등 톨킨 재단 설정을 갖다 썼다는 거죠...
그동네는 D&D랑 다르게 짤없음.....
판타지계의 원류나 마찬가지라서.....
D&D조차 톨킨 재단에서 '그거 우리껀데?'그러니까 바로 바꿨음...
2009.06.06 12:37:03 (*.132.116.20)
TunguskA
D&D는 시스템이고,
그걸 토대로 만든게 포가튼 렐름이나, 그레이호크, 드래곤 스피어 같은 캠페인들이죠.
가장 오래된 세계관은 그레이호크...
가장 유명한 세계관은 포가튼 렐름입니다.
발더스 게이트나 네버윈터 나이츠 등등이 모두 포가튼 렐름을 가지고 만든 거죠.
2009.06.06 12:41:18 (*.132.116.20)
TunguskA
확실하진 않지만,
D&D를 만든 돈법사 애들이 예전에 톨킨(반지의 제왕)이 살아있었을 때,
그 세계관으로 RPG 룰을 만들고 싶다고 계약을 맺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톨킨이 거절했고, 그래서 돈법사 애들이 자기들 나름대로 신화와 전설 등등을 연구 조사, 수집해 만든게 오늘 날의 D&D 라더군요.
오늘 날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판타지 소재나 종족들...(엘프는 귀가 뾰족한 선남선녀, 오크는 초록 피부 돼지같고, 드래곤은 불을 뿜고)... 을 정립한 게 D&D 입니다.
그 전까지는 엘프는 각 지방마다 괴물이나, 난쟁이 등등 가지각색이었으며, 드래곤은 어떤 지방에서는 온몸으로 불을 뿜는 거대한 애벌레로 묘사되기도 했지요.
2009.06.06 13:00:19 (*.193.10.156)
사신엘프
TunguskA//일단 개발자가 서로 연관성은 없다고 극구부인하는데다가 TSR에서 만든 미니어처 중세 전투 보드게임 Chainmail이 기원이다라고 합니다.
Chainmail은 판타지보단 실제 중세의 전투를 다루고 있고요,
제작사인 TSR의 약자도 Tactical Study Rules의 약자입니다...
라지만...슬그머니 호빗이나 발록, 미스릴 같은 톨킨쪽 설정을 넣었다가 걸려서 바로 수정한거보면 어느정도 탐은 났던거 같아요.
2009.06.06 13:42:18 (*.176.40.38)
루이프
홍정훈씨의 더로그 문제는
미국 직접가서 해결했다고 블로그에 올리셨습니다.
2009.06.06 13:48:52 (*.132.116.20)
TunguskA
오타 수정... 드래곤 스피어가 아니라 드래곤 랜스입니다.
랜스나 스피어나 -┌
2009.06.06 14:02:06 (*.193.10.156)
사신엘프
루이프//제가 알기론 Wizards of the Coast에게서
더이상의 저작권 침해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그때까지의 일들을 다 덮겠다고 해서 더로그 관련 설정을 다 바꾸고 있는걸로 알고있는데요.
그 이후에 또 일이 있었나요?
2009.06.06 20:13:44 (*.176.40.38)
루이프
사신엘프//아뇨. 인터내셔널 버전으로 다시찍는다는 말만하시고.. 아무 소식이 없네요.
또다른 책도 저버전으로 출판하신다고하시는데. 이것도 소식이 없고..
2009.06.06 21:15:27 (*.193.10.156)
사신엘프
루이프//이노그라던가 마인드플레이어 같은 개념들이 더로그 내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라.....
그걸 빼내고 이야기를 재구성한다는게 쉽지 않을껄요...
D&D의 저작권이라는게 명칭에 있는게 아니라 D&D에서 나온 오리지널 설정들에 걸려있는 것이니까요.
대표적으로 '비홀더'라는 이름만 가져다 쓰는건 저작권에 걸리진 않지만
눈깔괴물에 광역안티매직능력, 작은 눈과 큰눈을 이용한 각종 광선발사 등의 설정은 D&D겁니다.
뭐 이름만 바꿔서 쓰면 될거 같다라는 의견도 있지만...공식입장이 아니니 걸려서 피보기 싫으면 확실하게 해야겠죠.
2009.06.07 00:21:29 (*.62.67.12)
나상현
와~
안 걸쳐있는 설정을 찾기가 더 힘들겠네요;;;
완전 근본부터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지 않는 이상은...
그러면 '헤리포터'도 톨킨이든 TSR 이든 어딘가에 로열티를?
2009.06.07 03:36:37 (*.194.218.120)
심심한사람
초록피부 오크는 우리나라의 경우엔 워크래프트 때문에 많이 각인됬고
보통 워해머 시리즈때문에 오크피부가 녹색으로 표현되기 시작했을거에요
디앤디에서는 오크피부가 녹색이 아닐걸요
2009.06.07 07:34:55 (*.193.10.209)
사신엘프
나상현//판타지 세계 자체에 판권이 있는게 아니라 D&D나 톨킨이 직접 창조해낸 설정들에 저작권이 있는겁니다.
해리포터는 아예 세계자체를 직접 다 만들었잖아요. 그래서 해리포터같은건 걸릴거리가 없답니다.
우리나라 양판소의 대부분이 드래곤라자의 아류작같은 수준인데 드래곤 라자 자체가 D&D와 톨킨재단 설정을 많이 가져다 썼습니다.
그래서 양판소들도 D&D나 톨킨재단 저작권에서 자유로울수가 없는겁니다. 애초에 그 개념이 없는 것이었으니.
당시는 불법이 아니었더라도 지금은 한미 FTA 협정에 저작권 관련 협정이 추가되어서 국제 저작권 규약이 적용됩니다.
한마디로 작정하고 털면 현재 양판소들은 다 소송걸립니다. 안쓴 소설이 없을정도니까요. 무협쪽은 김용씨가 어쨌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작권 등재를 했는지 안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