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로 쭈욱 적어 보니까 얘기가 너무 길어서 생략. 어떤 일화인지 궁금하면 요청 바람.. (궁금한 사람이 있을리가 없을거 같음.)
어쨋든 요점은 - 정말 하나님이든 부처님이든 누군가가 쓰라고 하늘에서 떨궈 준 건데, 경찰서 갖다 주면 하나님도 부처님도 하늘에서 그저 안습..
2008.11.10 08:54:09 (*.33.161.53)
TunguskA
헉! 그러고보니 저 어제 136만원 잃어버렸음!!!
2008.11.10 08:55:37 (*.139.63.8)
루이발렌타인
어라?! 제 통장에 정확히 136만원이 비는군요.!!
2008.11.10 09:00:32 (*.253.98.18)
CamilleBidan
전 솔직히 현금이면 그냥 먹습니다.
100이면 99는 아마 그렇게 할듯-_-
2008.11.10 09:00:37 (*.194.136.2)
꼬마네꼬
주인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이 그냥 돈만 있다면 경찰에 갔다줘도 별로 도움이 안 될 겁니다.
1년인가 2년인가 주인이 와서 찾아갈 때까지 보관만 할 겁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운 사람에게 주고.
심지어 경찰이 그냥 먹어버리는 경우도...
2008.11.10 09:06:02 (*.2.17.228)
.
위폐확인도 해보시는게...
2008.11.10 09:43:43 (*.124.106.101)
☜토바☞
위폐 확인은 어떻게? ... 저라도 현금만 달랑 들어있는 가방이라고 하면 그냥 먹습니다. 경찰서 가져다 주면 어떻게 찾아주시려고?
2008.11.10 09:45:28 (*.61.193.50)
지석
그거 경찰도 찾아줄 방법 거의 없고
경찰쪽에서 먹게 됩니다.
신분증이라도 있다면 양심상 갖다주시는게 옳고
그런것도 없다면 하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08.11.10 11:04:15 (*.168.232.194)
엣군
정말이지 요즘엔 괜히 돌려줬다가 돈이 빈다고 덤탱이 쓰는 경우도 있어요.
2008.11.10 11:15:24 (*.253.19.254)
루엘
핸드백안에 하기스인가 하디스인가에서 커피먹은 영수증하고 택배영수증뿐이 없더군요 _-_;
2008.11.10 11:18:23 (*.141.22.16)
구경꾼
이 글 보고 생각난건데,
저역시 이런 일이 생기면 그냥 제가 먹습니다.
근데 그런 저를 보고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는 듯이 '당연히 주인 찾아줘야하는 거 아니야?'라고 묻는 아가씨가 둘 있더군요.
한 아가씨는 예전에 만나던 아가씨고, 한 아가씨는 지금 만나는 아가씨인데...
뭐랄까 착한척이나 농담하는 줄 알고 얘기를 계속해봤는데 아니더라구요.
제 주관이 바뀌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때는 좀 부끄러웠습니다.
2008.11.10 11:50:37 (*.155.46.153)
콜로이드
'당연히 주인 찾아줘야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한 저는...
...그런돈 써봐야 기억에서 평생 지워지지도 않을텐데요...
뭐 지워지면 어쩔수 없지만요.
예전에도 제가 이거랑 관련된 글 올렸던거 같았는데
2008.11.10 11:57:06 (*.36.230.141)
1ststory
엥... 제가 알고 있는 법하고 좀 틀리네요.
물품을 습득하게 되었을 때 경찰에 신고하여 주인을 찾게 되면 해당 물품의 싯가 얼마정도의 %금액을 사례비로 줘야 하고 (습득자가 만약 사례비를 원치 않는 경우 지불하지 않아도 됨)
만약 얼마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못 찾게 되면 습득자의 소유가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물론 '그냥 먹는다'는 결정을 하는 사람을 비난할 생각은 절대 없음. 그것도 그 사람 나름대로의 의지.
전 원래 착한 일 하고 관심&칭찬 받는 걸 좋아해서 일부러 경찰서 갖다 주고 주인 찾아서 존내 착한 척 할 겁니다.
물론 목적이 '착한 일'이 아니라 '착한 일 하고 관심&칭찬 받기'이기 때문에 절대 우체통에 넣어주는 그런 짓은 안 합니다.
잘 하면 국방일보에 '군수사 예하 9탄약창 병장 김앙상 장병. 휴가 중 100만원 상당의 현금이 든 가방을 습득, 주인 찾아줘'
라고 한번 떠 주고 사령관님-창장님-중대장님 이렇게 포상 3개 받을 수도 있겠네염 하앜ㅎ아캏아캌 현금 100만원 따위 ㄲ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