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영화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만들더군요

특히나..
광주도청 앞에서 공수부대와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는 중

장엄하게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광주시민들은 다들 태극기를 보며 애국가를 부르는 도중

앞에 대치하고 있던 군인들이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에게 총을 쏠때!!! 이때가 기억에
너무 남내요..

뭐 엔딩이야 생각했던대로 끝났지만
그래도 영화시작할때 나왔던 약간의 나레이션이나
부연설명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내요..

그리고 영화보는 내내

환자를 구하고 싶지만 구할수 없는 의사의 좌절감..
같은 반 친구의 죽음으로 인한 학생들의 분노
아들, 아버지, 어머니의 죽음으로 망연자실한 사람들,

이 모든게 참 가슴에 와 닿았던것 같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제주도에서 있었던 4.3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억울하게 빨갱이라고 죽음사람이 미칠듯이 많은데,,

여튼 화려한휴가!!
한국 근현대사를 좋아하시는 분이나,,
학생들을 가르키는 선생님의 입장이라면
강추입니다.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