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하는 일이 검침 전산입력과
요금 쪽 문의 전화를 받는겁니다
제가 워낙 착한지라 항상 친절하게 전화를 받는대
오늘 지뢰를 밟았죠
여차저차 싸우는듯한 기세였는대
그 아줌마가 한소리 하시더군요
아줌마: " 아저씨 인터넷에 올릴거에요"
본인 : "네~ 올리세요"
담당자분 오시면 연락드릴게요 하고 전화통화를 끝냈죠
요즘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협박도 하는구나하고 새삼 놀랬다는
공무원도 아니고 공익 신분에 무서울것도 없고 ㅡㅠㅡ
역시 사람 상대하는 일이 가장 힘든듯 하내요
WoW : 하이잘 얼라이언스 Alissa,Ptolemaios,CamilleBidan
공무원들도 하루에 두 세건씩 올라오는 홈페이지 건의 불만 다 씹는데요 뭐...
좀 심한 내용 와도 담엔 전화 받을 때 좀 부드럽게 해라 정도의 훈시로 끝남.
그나저나 수도사업소도 막무가내 식의 문의하는 사람이 좀 있나보네요
저 다니는 면사무소는 시골이다보니 아줌마고 아저씨고 할아버지 할머니 다 막무가내... 말이 안통해요 -_-;;
처음엔 좀 아는 부분 친절하게 설명도 해드리고 하려 했지만
말꼬투리 잡고 늘어지고 자기 주장만 밀어붙이고 누구는 전에 했는데 왜 나는 안되냐 식의 똥배짱 부리는 분들 많아서..
게다가 면사무소에서 할 잡일이 너무 많기도 하고 -ㅅ-
지금은 그저 조용히 문의하는 업무에 맞는 부서를 가르쳐줄 뿐... 조용히 사는 게 최고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