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크로니클 2정도까지만해도 파티에 클래스구분 없었습니다.

던전에서 법사건 누구건 다받았고 누구건 칼질했었죠.

이때문제는 궁수도 칼을들어야했고 힐러도 칼들고 싸웠죠. 자신들의 직업 정체성은 버려진채말입니다.

세월이흘러 크로니클3 이후로 클래스별 사냥터같은게 딱딱 정해져버렸습니다.

궁수/위저드/창/일반격수 팟 이렇게 말이죠.

위저드팟을다니면서1달만에 61을 찍더군요.

예전엔 2달걸려 50겨우찍었는데 ..

(제가키울떄만해도 서버내에서 스펠싱어는  아니 위저드는 외계인처럼 신기하게 보였죠(아마 전체 케릭중

비율이 10%정도밖에 안됬을테니깐요)

그중에서 스펠싱어는 서버내에 저 포함해서 5명정도였습니다. )

여기서 짚어볼건 요소중에 뭔가가 뜬다 하면 너나할것없이 그것에 몰려듭니다.

위저드가 화력이 좋고 사냥빠르고 하니깐 양산론까지 떠돌며 논쟁이 심화된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나"키울만큼 쉽게 크는 클래스가 아니었기때문에 양산론은 금방 사그라들었고 그뒤로는

위저드비율이 천천히 증가했죠. 대부분 힐러하거나 전사계열에 질려서 넘어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무튼...     그순간 리2는 렙업만을 위해서 존재하는게임인가 하고 착각이들었습니다.

그 클래스를키우기시작하면 정해진 사냥터에서 노는게 제일 빨랐기때문이죠.(반대로보면 RPG의 기본

개념인 모험 이라는 요소가 현재 리2에선 완전히 무시된것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입니다. 퀘스트도

모험이라기보단 보상만을 바라보고 하는게 현실이죠 게임내에서 다 가이드해주니말입니다.)

솔직히 클래스별로 같이 모여서 단합하는곳은 혈파사냥이나 레이드뿐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특유의 체면 문화가 게임속에 아주 잘 반영된듯하기도합니다.

장비가 레벨이높아졌는데도 변함이없으면 눈치주거나 심지어는 허접이라고 비난까지받죠.

(카트라이더의경우도 연카 타고 방들어갔다가 강퇴당한적 한두번이상 있으실겁니다)

리니지2는 단순히 제작사의 현거래 유도만이 100%가 아니라 유저들사이의 안보이는 문화가

+@가 되고있는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냥 위의 글을 보다가 한국게임계의 어찌보면 암담한 문화가 더 심화되는건아닌가 싶어서

좀 흥분해서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