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지로님 // 그런 얘기는 Crom's Techno Works가 나올 적에도 있었지요.
이전 곡들을 그대로 우려먹고 신곡은 세곡뿐인데 돈 벌려고 2CD로 낸다. 뭐 그런 식으로...
하지만 원곡을 테크노로 리메이크 하고 보컬트랙까지 직접 녹음할 정도로 열성을 들인 앨범이었고 14분의 대곡 매미의꿈이 수록되어 있었죠.
'우려먹기'라는건 Kiss처럼 잊을만하면 한번씩 나오는 베스트를 수년간 계속한다거나, EMI에서 절판된 앨범을 '##주년 기념 재발매'라면서 저퀄리티로 발매해 구매자를 봉으로 알거나 낚아올리는 걸 말하는 거겠죠.
영국, 체코, 한국, 미국에 각각 하나씩의 스튜디오를 빌리거나 만들고, 네명의 보조 프로듀서를 고용하고,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계약을 하고(이전 잉베이 맘스틴과 협연한 오케스트라입니다), 전곡을 '리레코딩'해서 완전판을 만드는 작업은 우려먹을 때 하는 행동이 아니죠.
더군다나 국내 음반 구매량도 뻔한건 소비자도 알고 제작자도 아는 것 아닙니까.
'아버지와 나' 'The Dreamer' '그대에게' '영원히'를 듣고 아쉬움이 없었다면, 그리고 그 곡들의 리레코딩에 감탄하지 않았다면... '오래된 팬'일순 있겠는데 '골수팬'일지는 모르겠네요.
2006.03.01 14:46:07 (*.126.182.218)
Unknown
추가로 넥스트 5집은 100여분의 런닝타임의 2CD였는데 약 천만원의 제작비가 들었습니다.
이번 앨범의 제작비는 정확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라젠카 앨범 다음으로 많이 들었다고 하는데 라젠카는 앨범 하나에 억대의 레코딩비와 마스터링비가 들어갔지요.
말 그대로 이건 Fan Service이지 우리고 낚는건 아니란 말씀입니다.
2006.03.01 14:47:17 (*.126.182.218)
Unknown
읽고 나니 아차 싶어서 씁니다. 키스나 EMI의 재발매 음반들은 음반사의 계략이지 아티스트 본인의 선택은 아닙니다;
키스한테 미안할 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