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이 좀 반지하아닌(?)반지하랍니다.
낮에는 근처 집들이 막아서 햇빛 안들어오고.. (1층이 뭐 다 그렇죠 뭐...)
그런데 제 컴퓨터 앞에는 창문이 있는데, 그 창문과 수평되게
풀이 무성하게 자란 통로가(쉽게 말하자면 지름길?)있습니다.
(뭐 길거리 다니시면 집과 집 사이에 길쭉하게 스페이스가 있는거 아시죠;
뭐 그런 형태인데... 그런데 이제 사이가 시멘트로 발라져있어서 이제 좀 높죠..)
정말 하루에도 (쓰고있는 지금도.. 앗 저기!;)
고양이들이 열댓번은 더 왔다갔다 하고, 비밀통로에 아지트로도 쓰고 그러는 통로인데..
그럴바에는 아예 제가 창문 열고 사료나 과자같은걸 줘 보는게 어떨까 하는..^.^;
마치 창문아래 시멘트 발라놓은데가 움푹 패여서, 무슨 먹이통같은 그런 곳이거든요..
시작 단계로 찬밥 같은 것도 좋은데 국물에 말아서 주면 안돼요.; 그냥 밥에 참치를 살짝 섞어서 주시는 것도 좋구요. 그런데 고양이들은 '맛있는 밥 먹은 장소를 기억'한답니다. 일주일 정도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면 고양이들이 얼굴을 기억하고, 한달 정도 계속 이름을 붙여서 불러주면 이름에 반응을 보인다고 하더군요. (정확히는 얼굴이라기보다 냄새를 기억하는 거겠죠. 대부분의 동물들은 사람을 '손냄새'로 구별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사람은 너무 커서 고양이나 개나 햄스터가 보려고 해도 일부분 밖에 볼 수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