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 여자친구가 당한일입니다.

여자친구는 현재 좆X일보라는 곳에서 인턴으로 있습니다.

길을 가던중 덕이 있어보인다는 사파의 무리들에게 캐취가 되었답니다.
기분도 좀 안좋던 상황이었는데..그들은 여친에게 낚인것입니다 ㅡ_ㅡ;;;

시간이 있냐고 우선 물어보고 자신들이 설명을 시작하려던 차였습니다.
여친은 설명이 기냐고 해서 그렇다고 하길래 근처의 커피숍으로 갔답니다.

이하 설명..
덕이 있고 어쩌구 주저리...
중간에 여친의 커트!
여친 : 아 ..예전에도 이런거 당해 본적 있는데요..
         이제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얘기를 할 시점이죠?
도인 : .... 네.
여친 : 시간 많으시죠?
도인 : .... 네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여친 : 제가 이런데서 일하거든요? ( 인턴기자 명함을 내밀며..)
         취재를 좀 해보고 싶은데요.
도인 : 저..그게 아니라..이건 그냥..
여친 :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그럼 취재 시작할께요 ^^
         계속 해보세요.. 다음주부터 특집으로 기사 낼께요 ^^ 이름이 뭔가요?
도인 : 저..그게 .. 저는..저..그러니까..
여친 : 이름이 뭐냐구요..
도인 : 지금 좀 바쁘거든요.. 다음에 얘기하면 안될까요?
여친 : 그럼 그렇게 하죠뭐.. 그럼 전화번호나 주세요.
도인 : 저..그게...좀..
여친 : 그럼 나중에 또 연락할께요..(강제로 전화기를 빼앗아..전화번호 갈취)

그날 저녁이었습니다..
여친은 해당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더니 이번엔 여자가 받더랍니다.
이러이러한 일이 낮에 있었으니 이름이 뭐냐..
그랬더니 처음에는 횡설수설..그런 사람 없다..어쩌구 ...
여자친구가 열받아서 몇번을 걸었다고 저에게 연락을 한겁니다..
장난끼 발동!!

나 : 야 전화 번호 넘겨.
여친 : 뭐하게?
나 : 내가 전화 걸어서 그냥 국장이라고 할께.. XXX씨가 아까 취재한다고 하셨는데.. 연락이 힘드네요..
     라고 하면서 좀 괴롭히게..
여친 : 그렇게 할까?
나 : 아니면 그냥 경찰이라고 하면서 영장들고 간다고 할까? 그러면 도망갈지도 모르는데..
여친 : 그것도 재미있겠네..
나 : 아니면 두개 다해볼까? 주변에 사람들 동원해서 죄다 전화 걸어보게...그쪽에 얘기해서 빨랑 이름
     안가르쳐 주면 영장들고 이동통신사에 연락해서 개인신상얻어낸다고 얘기좀 해봐.
여친 : 응..그렇게 물어볼께.

얼마후..
전화를 안받는답니다 ㅡ_ㅡ;;
계속 걸어도 부재중으로 뜨고..
아직도 안받는다고 하더군요..
가끔 생각날때마다 거는데..
전화를 안받는거 보면 해지를 했던가..혹은..
잠적을 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