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학교 학술정보원(도서실, 열람실, 인터넷프라자가 있는 종합건물) 1층에는
인터넷 프라자가 있거든요.
(웹서핑 할수있는 곳)
지난주에 컴퓨터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아저씨(4~50대로 추정)가 오더니 나이, 이름,주소, 신입생 여부를 묻더군요.
그러더니 학과를 묻더니 자기는 000과 4학년 이라면서 저와 비슷한 계열이라면서 갑자기 포옹을 하더군요-_-;

그날이후 저만 보면 절라 친한척-_-
귀찮아 미치겠습니다.
지금 이글도 그 아저씨의 시선을 피해서 쓰고 있습니다.-_-
저는 아침일찍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오기때문에 강의시간까지 학술정보원에 있거든요.
학술정보원 정문에는 어김없이 그 아저씨가 있습니다.
피할수가 없습니다.-_-

지난주 부터 계속 제가 웹서핑 하고 있는면 계속 다정한척 하면서 옆에 와서 "뭐합니까?"라고 계속 묻고 있습니다.
제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하고-_-
저한테 대신 전화를 받아달라고 하더군요 전화를 상대방이 안받으면 저한테 짜증을 냅니다-_-;;;;
온갖 질문을 다합니다-_-

학교를 돌아다니질 못하겠습니다.
식당, 열람실, 인터넷프라자
가는곳 마다 그아저씨가 계시더군요-_-

심지어 오늘 밥 뭐먹을건지 까지 물어봅니다.

계속 전화번호 쪽지를 가져오면서 전화좀 빌려달라고 합니다.
미치겠습니다.
사람들 한두명 있는것도 아닌데 엄청 쪽팔립니다.
공공장소 에서의 매너라는게 없는 사람같습니다.

저보단 나이가 많으시고 선배니까 인사는 꼬박꼬박 하는데...
생각을 고쳐봐야 겠습니다-_-
그아저씨는 아무도 없는데 혼자 중얼중얼 말을 합니다-_-;

아...
대학교 다니기 정말 힘들군요.-_-

뭔가 목표물이 된 기분이네요;
이제 그아저씨 얼굴만 보여도 움찔! 하는 저의 모습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아저씨가 안보일땐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