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외로 초딩들이 많았습니다;  한 20명정도 되더군요.

그래서 저를 비롯한 선생님, 학생들이 각각 몇명씩 맡아서 인솔(;)하기로 했습니다.

제 담당은 4명이더군요.  그런데.. 그런데.. OTL스럽게도 모두 저학년이었습니다!!!!!!!!!!!

(초딩은 고학년보다 저학년이 강하죠;)

다른 녀석들을 보니.. 거의다 고학년들을 맡는데.. 유독 저만...ㅜ.ㅡ  남자애 3명이랑 여자애 1명..

(여자애라도 많이 붙여주던가..ㅜ.ㅡ)

이제 조를 짜고 선생님이 인솔교사(;)들을 소개하시는데.. 저를 소개 하려는 순간 어떤 녀석이..

'어! 아저씨다!'라고 말해버렸습니다. (이런..........................)

결국.. 그렇게 조가 짜여졌고.. 출발하는데.. 난감하게도.. 복지관에서 남포동까지 걸어갔습니다......

초딩들 20명을 데리고 남포동까지 걸어가는 게 얼마나 힘들지는 안해봐도 아실듯.........

그렇게 겨우 영화관에 도착해서 어떤 녀석이 팝콘 사주라고 해서 제 돈으로 사주고.. 화장실 가고 싶다면

데려다 주고.. 여튼 그렇게 힘들게 영화를 봤습니다;

한 몇분 보니 지겹다고 나갈려고 하는걸 겨우 말렸습니다..ㅜ.ㅡ

특히나 제가 맡은 애들이 유별나게 설치는 녀석들이라 꽤나 괴롭더군요.

다른 녀석들이 맡은 애들은 왜 그리도 귀여운지.. (므흣하게 귀여운 녀석들도 있더군요;  .......)

겨우 영화를 다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초딩들을 데리고 돌아다는데..

상당히 민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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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심심한데 므흣하게 귀여운 녀석들 보러 다닐까 합니다;;  (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