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조.

신 : 자기딴에는 괜찮은 피조물(인간)을 창조했다고 생각하지만 이 놈들은 갑자기 예기치않은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프로그래머 : 자기딴에는 괜찮은 프로그램 소스를 작성했다고 생각하지만 이 것들은 갑자기 예기치않은 버그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2. 오류 수정

신 : 그릇된 피조물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의 말을 가장 잘 듣는 "성인"들을 지상으로 내려보내지만 과연 완전히
바로잡힐지는 미지수다. 때로는 이 성인들조차 신에게 반항할 때가 있다(성서의 욥기 참조).

프로그래머 : 치명적인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버그패치를 내놓지만 과연 대부분의 버그들이 바로잡혔는지는
미지수다. 때로는 이 패치들조차 말을 안들으며 예기치 않은 버그 및 오류를 나타낸다(일부 윈도우패치 참조).



3. 극단적인 파괴 및 재생산

신 : 자신의 피조물들이 자신의 통제력을 거의 완벽히 벗어나서 제멋대로 놀아나고 있음을 보고,
신은 가장 쓸만한 종자(창세기 참조) 한둘을 남겨놓고 홍수 및 화제등 온갖 천재지변을 일으켜 지상을 싹쓸이할때가
드물지만 있다. 그러나 이것은 신에게 있어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임에 틀림없다.

프로그래머 : 자신의 소스가 완벽한 버그투성이임을 인지한 후, 극히 일부의 쓸만한 소스를 제외하고
모든것을 삭제한뒤에 그 일부의 소스를 갖고 새로 시작할 때가 드물지만 있다.
그러나 이것은 프로그래머에게 있어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임에 틀림없다.



본인이 프로그래머도 아니면서 한번 생각나서 끄적거려봤습니다.
실제의 프로그래머의 입장과 맞아떨어질지는 늘 그렇지만 미지수.
...극히 일부 실력이 왕창 딸리는 하급신의 이야기일것이라 생각합니다.

-Ze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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