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잡담 게시판에서 만년필 이야기가 나와서 퇴근 전에 심심풀이로 정리해 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과 같이 키보드나 마우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에는 신경을 많이 쓰시는 분들이 의외로 업무용 필기구에는 둔감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 지급품인 모나미153 이나 빅 볼펜 정도 그냥 쓰시는 분들이 많죠. 아니면 여기저기서 받아 굴러다니는 기념품 펜을 그냥 쓰시거나....

물론 학생 여러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그래도 업무용과 미묘하게 호불호가 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선별 기준은 '이거 쓰고 난 다음 딴 거 못쓴다' 되시겠습니다.


미쓰비시 (유니볼) 제트스트림



"세계에서 가장 부드러운 볼펜"
0.5와 0.7이 있는데 업무용으로는 0.7을 추천합니다. 필기할 일이 많은 은행 등 금융권에서 최고로 치는 볼펜이라고 합디다.


모닝 글로리 마하펜 III



하이테크 펜과 비슷한데 잉크 용량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어마어마하고 국산이라 값이 싸서 고시생들 사이에 인기 폭팔이라고 합니다. 필기감도 나쁘지 않은 편.


펜텔 그래프 1000



현존하는 샤프 중 최고의 필기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쓰다보면 이게 샤프인지 만년필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미쓰비시 알파겔



그립이 말랑말랑한 알파겔이라는 물질로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립감 만으로 따지면 거의 끝판왕.


아인지우개



최고로 잘 지워진다 - 라는 한 마디로 설명 끝. 이거 쓰다가 다른 지우개 못씁니다.


혹시 추천하고픈 좋은 다른 필기구 아시면 댓글로 공유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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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폐인으로 태어나 게임 폐인으로 지는 중. 나의 게임 인생도 이제는 황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