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정말 여자보다 이쁘군요.




‘중국의 하리수’가 탄생했다.

충칭(重慶) 출신의 모델 겸 가수인 천리리(陳莉莉·23)는 19일 산둥성 칭다오(靑島)의 부녀아동보건원에서 7시간에 걸친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성으로 거듭났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천리리는 수술을 앞두고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트랜스젠더 연예인인) 하리수를 존경한다”며 “하리수보다 더 아름다운 여성으로 거듭나 중국의 하리수로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천리리는 고향인 충칭에서 가슴확대 수술을 받았으나 병원에서 생식기 제거 수술은 거절, 성전환 수술 기록이 많은 칭다오의 부녀아동보건원을 찾아와 수술을 하게 된 것이다.


그는 18일 오후 수술을 앞두고 진찰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왔을 때 “여자보다 더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았을 정도로 완벽한 여성의 모습을 갖춘 상태였다.


수술을 집도한 왕시룬(王希潤) 성형외과 부주임은 “환자는 이미 외관이 여성과 비슷하고 목소리가 고음인 데다 심리 상태가 안정되어 있는 등 성전환 수술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며 “수술 자체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남자인 것이 싫었고 대신 남자 친구와 사귀기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중학생 때인 13세부터 여장을 하고 화장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학교를 중퇴한 뒤 15세부터 연예계에 투신, 고향인 충칭에서 모델과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번 수술을 계기로 진정한 여성으로 거듭나 연예 활동에 전력 투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한국의 하리수는 중국에서 이미 유명인사다. 성전환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언론은 하리수에 대한 동정을 수시로 전하고 있다.


〈베이징/홍인표특파원 iphong@kyunghyang.com〉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ffice=khan&article_id=41752&plus=entertainment&npno=12&no=42929&pag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