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나님께서 말씀하신 부작용. 의욕이 없어진다고 하는 부분을 최소화 하면 과연 공산주의가 나쁘지 않게 될까요.
어떻게 해야 돈의 공평한 분배, 공평한 레벨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되지 않았지만 약간은 부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인 틀로 다음과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일종의 가정입니다.

공산주의와 비슷하게 사람들에게 하루에 일정량의 돈과 아이템, 경험치를 똑같이 분배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정해진 양의 사냥을 하도록 하면
균형있는 성장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양의 사냥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저런 보상이 과연 주어져야 하는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시점입니다.
보상이 주어지면, 모든 유저들이 사냥을 하지 않아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보상심리에 사냥이 무의미해 집니다.
보상이 주어지지 않게 된다면, 결국은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생기게 되고 최초에 가정했던 균형있는 성장과 돈의 분배가 아니게 됩니다.

또한 사냥을 더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무슨 보상이 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보상이 다른 사람과 똑같다면, 분명 필요 이상의 노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며 게임을 할 의욕이 줄어들게 될 것 입니다.
보상이 다른 사람보다 많다면, 이것 또한 처음의 가정과는 맞지 않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즉 게임 안에서 돈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면, 게임 시스템 상에서 돈의 유통구조를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돈이 부족하기 쉬운 저렙에는 소모품과 유지비를 적게 들도록 하고, 퀘스트의 수를 많도록 하여 초반에 경험치와 돈을 많이 벌 수 있도록 합니다.
돈이 남아돌기 쉬운 고렙에는 소모품과 유지비를 높게 하도록 하고, 퀘스트에서 주는 경험치와 돈의 비율은 저렙때 버는것과 비슷하지만 난이도를 높게 설정해줍니다.

그럼 소모품과 유지비를 어떻게 적게 하고 높게 설정해서 돈의 유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것인가.
이것에 대한 토론은 최근 올라온 글도 있고 예전에 올라온 글들도 꽤 많기 때문에 이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욕망은 소유가 있음에야 비로소 발생합니다.
또한 소유란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인 겁니다.
말씀하신 전제(욕망이 발생되지 않는다.)는 공산주의가 현실적으로 실패한 근본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타가 공산주의라는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군요.
논의가 진행되려면 그쪽의 개념정리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네요.
맑스의 공산주의선언정도는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적어도 '공산주의'는 계급과 당시 사회의 흐름을 빼놓고는 논의될 수 없는거니까요.
그냥 어렴풋이 많이 들어본 단어니까 왠지 알고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으로 언급할만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스타가 공산주의라는건 매판 매판 새로 시작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사실 지금 게임은 자본주의 초기 모습을 하고 있죠.. 그러니 이렇게 공산주의가 좋지 않을까람 추측도 나오는듯하고요..

복지사회를 구현하는게 RPG류에서는 더 정답일듯 합니다.

내가좋아하는거잖아.... [해벌레]

아린//좀더 좋은방향의 가정을 세워 보는것이 어떨까요

↑//공산주의의 이론만을 봤을땐 자본주의보다 어떤면에선 좋은것도 있지요. 하지만 공산주의는 확실히 실패했고, 그 원인또한 많지만 이것은 과정의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의 단계에서 게임은 현실과 다르니, 게임에 맞는 과정중 실패하지 않을 아이디어나 생각등이 나올수 있는지 이야기했으면 합니다.

후니//개개인의 재산이 존재하지 않고, 공동화된 재산만 존재하는 의미에서 한말이였습니다.

굳이 '물질' 만가지고 공산,자본을 따지기보다 '비 물질' 적인것들도 공산, 자본의 구조를 대입해볼수도 있지않겠습니까..


음...

논지를 잘못짚어 다시씁니다..
음 그전에질문이있는데 앞서말씀하신것은 공산주의라기보다는 국가체제의 활성화에 더 근접해보입니다..혹시 말씀하시려던바가 이게 맞나요?

타국의 침공때문에 자신의 나라를 지키고자하는 '애국심(공동이익추구)' 와 같은 요소들을 염두해두시고하신것같습니다
결국 논지는 공공이익실현이고 그 모태를 공산주의에서 찾으시는것같습니다만.. 음... 아닌가.

공산주의 (共産主義, 영어: communism, 라틴어: communis "함께하는")는 생산재의 공공 소유에 기반한 무계급 무국가 사회 조직에 관한 이론, 또는 그러한 체제를 목표로 삼는다고 주장하는 다양한 정치 운동들을 일컫는다.

예전에 생각해둔 mmorpg생각중에...계급주의적 세계관의 게임이 있었습니다.

유료사용자(월정액계정유저): 스타트 마을의 도시민 계급부터 시작, 최종적으로 도시국가의 군주가된다.

무료사용자(계정비를 내지않는유저): 황량한 이름모를 어느 필드에서 굴러먹다 살아가는 이름도 없는 천민 계급으로 시작, 최종적으로 산적단의 두목이 된다.

유료사용자들이 집권을 하는 국가는 자본주의 체제거나 군주주의 체제의 국가일테고...

무료사용자들이 유료사용자들의 국가를 장악하고 집권을 하면 공산주의가 되겠죠...

순수한 자본주의와 순수한 공산주의 는 이미 다 망하지 않았나 합니다

현재 생존해있는건
공산주의의 장점을 일부 수용한 수정 자본주의와
자본주의의 장점을 일부 수용한 수정 공산주의만이 남아있지 않나합니다

제생각은 좀 다르지만 변질했다는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존재자체만으로 모순인 자본주의
사회적모순에 맥없이 무너지는 공산주의

아니 저기; 뭐 수정자본주의니 사회적모순에 무너진 공산주의라도 이걸 RPG 기획의 한 부분으로써 어찌 적용시킬수 있는가가 문제가 될거같은데요;

게임에서 공산주의라니 좀 웃기게 들리긴 하는데요... 위에 말하신 내용을 봐서는... 공산주의 보다는 국가사회주의같은 게 더 타당한 거 같기도 하고...
일단 일반적인 RPG세계관에서 는 "착취"도 없고... "독점"도 없고... 그나마 있다면 "부의 재생산"이나 그와 유사한 "경험치의 재생산" 같은 거겠는데요... 까놓고 말해서 이 "재생산"과 관련된 부분이 플레이어들을 게임의 노예로 만드는 도구 아닐까요...
실제로 구 공산권에 있던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전엔 상당히 느슨한 삶을 살았다는 느낌이 오던데... 개별적 보상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플레이어들이 루즈해진다면 그것 역시 체제(서비스)의 몰락을 초래하는 거 아닐까 싶네요...
아... 첨언하자면, 제가 만난 구 공산권 사람들은 상당히 공산주의에 긍정적이었습니다... 뭐 세뇌교육 같은 거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라, 느슨하게 살 수 있다는 것도 나름대로는 행복이었던 거 같아요... 물론 탈북자랑은 이야기할 기회가 없어서 그렇겠지만요...

해방이후 대한민국 지식층들은 이념문제를 놓고 끝없이 논쟁을 펼쳤지요.. 결국 논쟁을 벗어나 사람이 죽어나가는 비극이 벌어졌구요..




그런데도 꼭 게임하는것에서까지 이념논쟁을 해야하는건가요 -_-;

가장불쌍한건.. 그때 죽은사람들...민주주의가 뭐고 공산주의가 뭔지, 좌익, 우익이 뭔지도 모르는..

그런사람들이 많이 죽었다는겁니다... 이유도 모른체..

게임에 접속 한 사람들이 번 경험치이 일부를 부의 분배 차원에서
접속 하지 않은 사람에게 준다 정도?

잼있을 수도 ㅎㅎ 게임을 안해도 레벨이 오른다~

수사나//예로 드신 내용은 공산주의랑 전혀 관계가 없잖습니까.
이래서 어설픈 지식은 없느니만 못하다는거죠.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전쟁시에는 어떤 국가든 수사나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은 체제로 굴러갑니다.
그리고 누구나 원하는 걸 받아서 쓸 수 있다..라는 전제자체가 틀려먹었습니다.
그런 전제가 가능하려면 모든 자원은 무한하며, 가치가 평준하거나, 개인에게 소유될 수 없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공정한 분배라는건 불가능하며, 오직 계급만이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죠.
아주 졸렬한 예를 하나 들자면..
여기 2정의 총이 있습니다. 하나는 공격력이 10이고 하나는 9입니다.
당연히 공격력 10짜리가 가치가 높지요. 모든 전사들이 이걸 원할겁니다.
전사들에게 무슨 기준으로 이 총을 분배할겁니까?
여기서 등장하는게 계급이죠. 여기까지 와버리면 공산주의고 뭐고 없습니다.
제발 자신이 쓰는 단어가 무슨 의미인지 정도는 파악하고 글을 썼으면 좋겠네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참 안타깝군 ;;;;;;

↑//더이상 상대할 이유를 못느끼겠습니다. 오래 생각해보고 달린 리플에 대해 어떤 대답을 할까 정말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언제나 결론은 자신의 기준을 너무 믿고 있는것이고, 기준을 세우지 않은 제 생각을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으로 재어버린다는것입니다.

어떤 배경이던 공산주의의 시스템을 쓸수도 있는것이고, 그 장르가 어떻던 위의 예는 적용되지 않을수도 있는겁니다.

남에게 독설을 내뱉기전에 그 사람이 무슨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나중에라도 이 글을 보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