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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우리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 그렇게 게임을 많이 했냐?'고 물어보니 게임이 재미는 있지만, 밤을 세워서 할 정도로는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하는 말이, 자신이 공부를 워낙 잘했기에 고등학교 가서도 잘할 줄 알았는데, 밤 12시를 넘기며 공부를 해도 원하는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자신이 너무나 무능하게 느껴졌고, 그런 자신을 바라볼 부모를 생각하니 견딜 수가 없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게임을 일종의 도피처로 선택하게 됐고, 나중에는 과몰입으로 빠져서 도저히 책을 펼 수 없는 지경까지 가게 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