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와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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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레벨:0]](http://old.lameproof.com/modules/point/icons/default/0.gif "포인트:0point (0%), 레벨:0/30"){kind=icon}
3개발자들(특히 프로그램팀)에게 기획서를 써주고 스케줄을 요구하면 대체로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1. 개념만 이해하기 쉽게 간단히 썼을때 : 이걸론 부족하니 자세하게 정리해달라.
2. 구체적으로 논리적 상황별로 썼을때 : 너무 복잡해서 모르겠으니 다시 정리해달라.
제가 좋지 못한 기획자이기 때문일까요?
같은 내용을 다르게 3번째 쓰면서 질문 올려봅니다.
다른 기획자분들도 마찬가지인지.. 마찬가지라면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아니면,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라면 어떻게 실력을 쌓아야 할지?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 기다립니다..
1. 개념만 이해하기 쉽게 간단히 썼을때 : 이걸론 부족하니 자세하게 정리해달라.
2. 구체적으로 논리적 상황별로 썼을때 : 너무 복잡해서 모르겠으니 다시 정리해달라.
제가 좋지 못한 기획자이기 때문일까요?
같은 내용을 다르게 3번째 쓰면서 질문 올려봅니다.
다른 기획자분들도 마찬가지인지.. 마찬가지라면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아니면,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라면 어떻게 실력을 쌓아야 할지?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 기다립니다..
2005.08.26 00:23:06 (*.202.19.65)
1979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림과 도식을 이용해서 글자는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데 평균적으로 한페이지에 글자수가 100자도 되지 않습니다. 물론 그부분에서 제가 부족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부분은 본질적으로 기획자와 개발팀간에 어떠한 고질적인 골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이 회사가 처음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개발자들이 기획에 대해 어떠한 태도가 있는지. 어떤 기획을 좋아하고 어떤 기획을 싫어하는지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혹시 지금 질문드린 부분들이 그러한 문제에 속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초보 기획자인 저에게서 비롯된 문제인 것인지가 궁금한 거였네요..
제가 기획한 사항은 한번도 수월하게 개발해 주질 않아요. 어떠한 문제가 있다라는게 아니라 좋아보이지 않는다 라는 것이죠. 그러면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말하고 저에게 정리해주길 원합니다. 그것까지는 좋지만 아이디어라는게 대부분 논리적으로 기획하다보면 막히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하나하나 정리하다보면 제가 기획한 것보다 특별히 나은것도 없다는 걸 느낌니다. 오히려 부적합한 부분들이 발견되지요. 그러면 또 결과적으로 같은 회의를 반복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신세한탄하러 온거 같기도 하고... 정확하게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집어내어 질문하지 못하는것이 제 논리력의 부족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을 전공하고, 에니메이션 관련 일도 해봤지만...
무엇보다 힘드네요.. 기획이란것...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의 차이가 아닐런지....
저도 그림과 도식을 이용해서 글자는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데 평균적으로 한페이지에 글자수가 100자도 되지 않습니다. 물론 그부분에서 제가 부족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부분은 본질적으로 기획자와 개발팀간에 어떠한 고질적인 골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이 회사가 처음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개발자들이 기획에 대해 어떠한 태도가 있는지. 어떤 기획을 좋아하고 어떤 기획을 싫어하는지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혹시 지금 질문드린 부분들이 그러한 문제에 속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초보 기획자인 저에게서 비롯된 문제인 것인지가 궁금한 거였네요..
제가 기획한 사항은 한번도 수월하게 개발해 주질 않아요. 어떠한 문제가 있다라는게 아니라 좋아보이지 않는다 라는 것이죠. 그러면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말하고 저에게 정리해주길 원합니다. 그것까지는 좋지만 아이디어라는게 대부분 논리적으로 기획하다보면 막히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하나하나 정리하다보면 제가 기획한 것보다 특별히 나은것도 없다는 걸 느낌니다. 오히려 부적합한 부분들이 발견되지요. 그러면 또 결과적으로 같은 회의를 반복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신세한탄하러 온거 같기도 하고... 정확하게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집어내어 질문하지 못하는것이 제 논리력의 부족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을 전공하고, 에니메이션 관련 일도 해봤지만...
무엇보다 힘드네요.. 기획이란것...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의 차이가 아닐런지....
2005.08.26 03:14:12 (*.74.141.96)
프로그램을 전공하셨다면 실제 기획서의 내용에서 필요변수에 대한부분만 한번 써서 프로그래머한테 보여보세여
이 기획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런 변수가 필요하고 이 변수는 이런 일을 한다... 이런식으로 이런 기획서가 훨씬 잘먹히는것 같더라구여;;
이 기획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런 변수가 필요하고 이 변수는 이런 일을 한다... 이런식으로 이런 기획서가 훨씬 잘먹히는것 같더라구여;;
2005.08.26 09:21:45 (*.109.132.19)
일단 기획자는 말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즉 설득하는 것 또한 기획자라고 생각합니다.
기획자라는것이 무조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그걸 기획서를 쓰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확실하게 돋보이게 말하고, 이 아이디어에 인해 얻어지는 이점과
여러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설득하는것 또한 기획자의 몫이라고 생각됩니다.
제안서를 낸 이 후에도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고 해도 설득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죠.
저 같은 경우는 설득 할 사람을 관찰 합니다. 이 사람이 어떤 부분을 좋아하고, 어떤 부분을 싫어하나 어떤 사상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만약 그 사람이 그 아이디어에 의해 들어오는 이익을 중시한다면 그 중시로 설명하고, 바탕이 되는 근거를 제시하면서 설득하는 것이고,
만약 다른 사람은 게임의 재미를 중시하다면 그 아이디어의 재미가 돋보일 수 있도록 극대화 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해하도록 설명하면서 설득 시키는 겁니다.
같은 아이디어를 설명해도 설명에 따라 그 아이디어가 좋아보이고, 그저 그렇게 보일때가 있는 것이 이런 이유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획자의 마인드를 꼭 갖고 계시고 포기하지 마세요 ^^
기획자라는것이 무조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그걸 기획서를 쓰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확실하게 돋보이게 말하고, 이 아이디어에 인해 얻어지는 이점과
여러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설득하는것 또한 기획자의 몫이라고 생각됩니다.
제안서를 낸 이 후에도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고 해도 설득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죠.
저 같은 경우는 설득 할 사람을 관찰 합니다. 이 사람이 어떤 부분을 좋아하고, 어떤 부분을 싫어하나 어떤 사상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만약 그 사람이 그 아이디어에 의해 들어오는 이익을 중시한다면 그 중시로 설명하고, 바탕이 되는 근거를 제시하면서 설득하는 것이고,
만약 다른 사람은 게임의 재미를 중시하다면 그 아이디어의 재미가 돋보일 수 있도록 극대화 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해하도록 설명하면서 설득 시키는 겁니다.
같은 아이디어를 설명해도 설명에 따라 그 아이디어가 좋아보이고, 그저 그렇게 보일때가 있는 것이 이런 이유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획자의 마인드를 꼭 갖고 계시고 포기하지 마세요 ^^
2005.08.26 10:42:49 (*.227.83.5)
자신의 기획이 상대방에게 전달이 안된다고 생각될때... 그때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은 내가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가가 아니고 상대방에서 내가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는지입니다. 이건 당연히 혼자 고민해서 될 문제가 아닙니다. 상대방과 하나하나 집어가면서 물어보세요. 이런 항목에 대해서는 어떻게 되어 있기를 바라는지... 또 저런 항목에서는 어떻게 해주기 바라는지... 그러면서 자신의 능력과 업무 방향과의 조율을 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느냐...라는 질문에 나도 모르겠다 라고 대답한다면... 일단 한대 때려주시고요...;;;
2005.08.26 10:44:30 (*.107.113.162)
![[레벨:5]](http://old.lameproof.com/modules/point/icons/default/5.gif "포인트:3087point (84%), 레벨:5/30"){kind=icon}
안군 프로그래머로서 말씀을 드리자면, 프로그래머들은 뭐든지 명확한것을 좋아합니다. "알아서 해주세요"는 가장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구요.
사실 프로그래머들은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만 알면 되지, 기획의도나 내용 등의 시시콜콜한데는 관심도 없습니다.
뭐, 간혹 기획에도 관심이 많은 프로그래머도 있지만,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 일이 처음이시라면, 일단 프로그래머들하고 얘기를 많이 해 보시면서, 그분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내는게 중요합니다.
대략의 개요를 작성해서 같이 보면서 이런 저런 부분에 대한 구현을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물어보구요...
그런식으로 프로그래머들을 기획에 "참여"시키면서 1979님이 원하시는대로 끌어가는 "말빨!!" 이 중요합니다. ^^*
사실 프로그래머들은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만 알면 되지, 기획의도나 내용 등의 시시콜콜한데는 관심도 없습니다.
뭐, 간혹 기획에도 관심이 많은 프로그래머도 있지만,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 일이 처음이시라면, 일단 프로그래머들하고 얘기를 많이 해 보시면서, 그분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내는게 중요합니다.
대략의 개요를 작성해서 같이 보면서 이런 저런 부분에 대한 구현을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물어보구요...
그런식으로 프로그래머들을 기획에 "참여"시키면서 1979님이 원하시는대로 끌어가는 "말빨!!" 이 중요합니다. ^^*
2005.08.26 12:11:17 (*.106.120.14)
![[레벨:4]](http://old.lameproof.com/modules/point/icons/default/4.gif "포인트:2096point (80%), 레벨:4/30"){kind=icon}
이태성 우선적으로 프로그래머는 안군님과 말씀 같이 "명확한 것을 좋아합니다." 기획 이야기 도중 프로그래머가 기획자가 빠트린 것을 지적하면, 음 그것은 그렇게 해주세요.하면
뭐 마음씨 좋은 프로그래머는 알겠습니다. 하고 넘어가지만 아닌 사람들은 명확하게 해주세요. 라는 말과 함께 2차본을 원합니다.
전 시스템 디자인 문서를 하나 만드는데 파워포인트 기준
1. 표지
2. 개요
3. 작업 목록
- 프로그래머가 작업하면서 사용해야할 테이블 리스트
- 해당 시스템을 작업하면서 사용할 테이블들 혹은 추가테이블, 그리고 그 테이블에서 몇번 id이다. 라는 설명과 추가 되는 필드가 있다면 그 필드에 대한 설명
4. 그림을 동봉한 플로우챠트
5. 예외처리
- 이 작업을 하면서 게임 내에서 행동이나 다른 시스템과 충돌되는 부분에 대한 예외에 대한 상황 리스트
이 정도 작업으로 대부분 5장을 넘어가지 않습니다.
시스템 기획서 하나당 5장~10장 정도 그외에는 엑셀에서 작업(테이블 작업)
예전에는 문서로만 된 기획서를 들고 프로그래머에게 허허허하면서 잘 꼬셔서 만들면 된다고 느꼈는데, 그 전에 프로그래머가 보고 머리속에서 어떡게 만들어야겠다 라는
기술 기획서가 탄탄해야지 프로그래머를 구어먹든 꼬셔서 같이 놀면서 하든 뭐가 나오지 않냐 라고 생각 중입니다.
그냥 회의실에 불러서 그림 그려주면서 이런식으로 해주세요.하고 그 그림을 다시 머리속에 리플레이할 수 있을 수 있는 만큼의 핵심만 있는 기술 문서를 던져주고,
프로그래머 작업할 때 테이블 작업해서, 서버에 올려준 다음에 프로그래머가 활용하게 끔 하는게 요즘 제 일하는 방식
그나저나 제가 보기에
1번 같은 타입은 : 핵심 내용 (프로그래머가 보고 작업할 내용이 없는)이 없는 텍스트만 주류할 때
2번 같은 타입은 : 아 설명이 부족하구나 하고, 이 설명 저 설명 같다 붙여놓고, 3분이상 보면 피로해지는 기획서를 만들어 프로그래머가 보기 귀찮게 만든 기획서를 만들었을 때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뭐 마음씨 좋은 프로그래머는 알겠습니다. 하고 넘어가지만 아닌 사람들은 명확하게 해주세요. 라는 말과 함께 2차본을 원합니다.
전 시스템 디자인 문서를 하나 만드는데 파워포인트 기준
1. 표지
2. 개요
3. 작업 목록
- 프로그래머가 작업하면서 사용해야할 테이블 리스트
- 해당 시스템을 작업하면서 사용할 테이블들 혹은 추가테이블, 그리고 그 테이블에서 몇번 id이다. 라는 설명과 추가 되는 필드가 있다면 그 필드에 대한 설명
4. 그림을 동봉한 플로우챠트
5. 예외처리
- 이 작업을 하면서 게임 내에서 행동이나 다른 시스템과 충돌되는 부분에 대한 예외에 대한 상황 리스트
이 정도 작업으로 대부분 5장을 넘어가지 않습니다.
시스템 기획서 하나당 5장~10장 정도 그외에는 엑셀에서 작업(테이블 작업)
예전에는 문서로만 된 기획서를 들고 프로그래머에게 허허허하면서 잘 꼬셔서 만들면 된다고 느꼈는데, 그 전에 프로그래머가 보고 머리속에서 어떡게 만들어야겠다 라는
기술 기획서가 탄탄해야지 프로그래머를 구어먹든 꼬셔서 같이 놀면서 하든 뭐가 나오지 않냐 라고 생각 중입니다.
그냥 회의실에 불러서 그림 그려주면서 이런식으로 해주세요.하고 그 그림을 다시 머리속에 리플레이할 수 있을 수 있는 만큼의 핵심만 있는 기술 문서를 던져주고,
프로그래머 작업할 때 테이블 작업해서, 서버에 올려준 다음에 프로그래머가 활용하게 끔 하는게 요즘 제 일하는 방식
그나저나 제가 보기에
1번 같은 타입은 : 핵심 내용 (프로그래머가 보고 작업할 내용이 없는)이 없는 텍스트만 주류할 때
2번 같은 타입은 : 아 설명이 부족하구나 하고, 이 설명 저 설명 같다 붙여놓고, 3분이상 보면 피로해지는 기획서를 만들어 프로그래머가 보기 귀찮게 만든 기획서를 만들었을 때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005.08.26 15:47:31 (*.218.236.1)
곡마단주 저는 프로그래머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1. 이걸론 부족하니 자세하게 정리해달라. -> 현재 적혀 있는 것만으로는 처리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2. 너무 복잡해서 모르겠으니 다시 정리해달라. -> 현재 적혀있는 내용 중에서 상호 충돌하거나, 같은 내용이 여러 군데에 중복해서 적혀있다.
일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학규님이 MECE에 대해서 정리하신 글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기를.
http://www.lameproof.net/wiki/wiki.php/MECE
1. 이걸론 부족하니 자세하게 정리해달라. -> 현재 적혀 있는 것만으로는 처리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2. 너무 복잡해서 모르겠으니 다시 정리해달라. -> 현재 적혀있는 내용 중에서 상호 충돌하거나, 같은 내용이 여러 군데에 중복해서 적혀있다.
일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학규님이 MECE에 대해서 정리하신 글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기를.
http://www.lameproof.net/wiki/wiki.php/MECE
2005.08.26 16:35:10 (*.202.19.65)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조목조목 읽어보니 모두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아는거지만 실제로 잘 안되는건 노력하는수 밖에 없겠죠.
생각해보면 제가 처음부터 많은걸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하는 일에 시행착오도 없을 것을 바라는것은 무리겠죠.
원더풀데이즈의 감독이신 김문생씨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삽질만 10년이면 설악산을 쌓는다'
자꾸 시행착오를 격다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요령도 생기는것 같습니다. 계속 삽질하다보면 설악산은 아니어도 동네 뒷동산이라도 쌓을수 있겠죠 ^^
감사합니다.
조목조목 읽어보니 모두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아는거지만 실제로 잘 안되는건 노력하는수 밖에 없겠죠.
생각해보면 제가 처음부터 많은걸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하는 일에 시행착오도 없을 것을 바라는것은 무리겠죠.
원더풀데이즈의 감독이신 김문생씨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삽질만 10년이면 설악산을 쌓는다'
자꾸 시행착오를 격다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요령도 생기는것 같습니다. 계속 삽질하다보면 설악산은 아니어도 동네 뒷동산이라도 쌓을수 있겠죠 ^^
감사합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고, 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래픽 팀장님께서 경험이 많으셨어 저에게 여러 충고를 해주시고, 참고해서 해보라는 기획서를 주시더군요.
그걸 보고, 대충 감 잡은게...바로 파워포인트로 기획서를 그림동화로 만드는 거였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은 하나하나 마치 스크린샷을 찍어 나가듯 그림을 제시(이때 자신의 포토샵 실력을 통해 그림 편집을 발휘하는 센스)하고, ㅁ<-- 설명 이런식으로 화살표를 통해 설명을 적어 줍니다. 물론 중요부분은 붉은 색 같이 튀는 색으로 바꾸어 주는 센스도 발휘 해주면서요.
그렇게 제작하게 되면 기존의 기획서보다 엄청나게 양이 많아 집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여준 기획서을 주니 이제야 좀 낫네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한 마디의 충고로 해주셨는데 양식을 따라 하는 것보다 자신의 스타일의 기획서를 만들어 내보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어디가든 하는 말이지만 100장의 글보다 1장의 그림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으로 기획서를 써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아직 부족함이 많은 기획자이니 다른 분 의견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