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도 확팩부터 제대로 된 게임이 되었던 것 처럼,

디아블로3도 확팩이 나오면 좀 더 괜찮아질거라고 예상은 하겠지만,

이미 핵&슬래시류 게임은 사양길로 접어든지 오래라서...

블리자드도 바이오쇼크 같이 걸작 반열에 오를만한 싱글 패키지 게임 하나 만들면 이미지 개선도 하고 좋을텐데..

블리자드 팬으로서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뭐 그건그렇고 일단 GTA5를 위해 돈을 모아야합니다.. (PC버전 발매는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출시하겠죠.. 아마도)

디아블로2는 확팩 나오기 전에도 이미 완전체였죠.

물론 확팩빨을 받은건 사실이긴 합니다만

오히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가 확팩이 나오고 대격변이 일어났고...

뭐 이러나 저러나 디아블로3는 확팩이 나와도 딱히 구제할 수 있을거같지 않긴 합니다.

핵&슬래시라는 장르 자체가 사양길이니 어쩔수없죠 뭐..

그래도 확팩이 나오면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재미있을 것 같으면 구입하긴 할 것 같습니다.

컨텐츠가 적다는 부분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사이드 퀘스트와 추종자들이 아무리 깨알같이 재미있다한들, 메인스토리가 짧아져버리니 그 재미도 반감된달까..

물론, 디아블로1이나 2가 나왔을 시점에서 본다면, 난이도별로 클리어하고 아이템파밍하는 것 조차 게임 컨텐츠로 여겼겠지만,

요새는 비슷한 종류의 게임 장르에서 더 그래픽좋고 스토리도 충분히 길고 좋은 게임들이 나오다보니까,

디아블로3가 이전작들의 명성에 비해서는 초라해진거죠.

이런 의미에서 확장팩이 나온다면, 명성회복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지켜보고, 할지 말지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디아3 메인스토리 라인은 너무 뻔했달까?

아니, 디아2의 스토리도 좀 뻔하긴 했지만.. 좀 다르달까..

디아2가 '메피스토랑 바알이랑 참 나쁜녀석들이네..'라는 느낌이었다면,

디아3는 '처음부터 딱 보니까 그 아줌마랑 그 아저씨는 배신하게 생겼구만, 왜 레아랑 주인공이랑 케인은 그걸 모르나..'하는 답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타락의 명수 블리자드가 준비한 '반전'도 왠지 뻔했고요..

그리고 의외로 디아3 몬스터 종류가 별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