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자시간에 공부하다가 갑자기 생각나 버려서 경악해버린것.
결혼이라는 것도 상품화의 한 형태가 아닌가?
마치 상품을 고르듯 상대를 고르고 혼수라는 물질적 가치를 지불함으로써 상대를 구입한다.
(혼수라는 게 결혼의 원리는 아니지만.)
...
그리고 기쁨, 슬픔, 즐거움등등의 감정을 유발시키는 예술품.(그림, 음악, 영화, 만화등 모두 포함.)
역시 상품화되고 있는 것들이라는 생각.
지금 창문옆에 있는 화분 역시 생명을 상품화 한것중 하나인것 같네요.
그런데 캐릭에 애정주고 키우는게 진정한 미덕이다 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이런말 할때 보면...
아예 돈안주고 날로 먹는게 더 수준높은 문화생활이다 라는 의미인겐지...
시멘트 바닥 위에서는 구할수 없는 허브를 구해준 댓가를 지불한게 이런 빗나간 상품화라고 해야될지...?
혹시 파웰님은 친구들 간의 생일 선물이 서로의 우정을 물질로 상품화 하려는 의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시는지...?
저작권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으신 분들이 항상 상품화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시는걸
접하고 있노라면 둘중 어느것을 모르는건지 아니면 제가 머리가 굳어서 그 뜻을 이해 못하는건지...
파웰님을 노린게 아니라 문득 요즘들어 저작권에 대해서는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작 저작권을 지키려는 노력이 누구에 의한 노력인지는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생각나서 한글자 적어봅니다.
지금 창문옆에 있는 화분에 꽃이 피었습니다. 치자꽃인데, 창문 너머로 어렴풋이 보이는 아스팔트 바닥을 등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어렸을때 기억도 나고... 나도 시골가서 웰빙족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