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요즘에 호불호가 심한 단어중 하나를 뽑자면 운지를 뽑을수가 있겠는데요. 예전으로 치자면 강간에서 순화된 관광과도 비슷한단어죠 게임에서 쓰이는것도 그렇고.
이 단어가 거부감을 가지기 가장 쉬운이유는 특정인물의 죽음을 희화화 하는 부분에서 부각되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단어가 주어를 포함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이죠.
아시다시피 운지는 디시 합필갤에서 노통이 자살하는것을 희화화 하는 컨텐츠로 부터 부각된 말인데 사실 이것 이전에는 운지라는 단어자체가 이전에 독립적으로 사용된적이 없다는게 문제가 됩니다.
(운지버섯 운지구름과 관악기의 운지법등에서 쓰는것외에 떨어지는 상황을 묘사하는데에 쓰이지 않았죠)
즉 떨어진다 라는 상황을 표현하고 싶어서 쓴다고 하더라도 그 단어자체가 부각된 시점을 자동적으로 조명한다는 겁니다. 게임에서 운지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부각된 시점 자체가 공유되지
못하기 때문에 마찰이 생기는것 같고요.
지워졌던 글의 리플에 만두가 사람의 머리를 형상하는 기원임에도 쓰인다의 경우는 공명이 졸병들의 머리를 잘라 상을 차릴수있었음에도 만두라는 것을 통해 그 위기를 묘면한 지혜로운 상황에서 나온
단어이기에 거부감 없이 쓰인다고 봅니다.
비슷하지만 반대되는것으로는 트루드립 정도가 있겠네요. 운지와는 반대로 부각된 시점이후에 주어와의 관련이 생긴 단어지요.
//리플을 보고 4번째 줄의 내용을 글의 의도에 맞게 약간 수정했습니다.
홍어나 관광같은 말에 비해 단어의 희귀함 때문에
다의성이 약하다는 얘기신가요 ..?
그렇게 생각하면 납득이 가긴 하네요.
일반적으로 쓰이는 용도랑 용어가 나오게 된 기원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런 논쟁이 자주 나온다고 생각되네요.
주변에서 사용하는 것도 자살 이외에도 단순히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뛰어내리는 정도에도 사용되곤 하니 일반적으로는 이쪽의 이미로 이해하기 쉬운거죠.
제 경우에는 DC는 물론 기타 유머사이트도 거의 보지 않고, 인터넷 방송 정도에서만 종종 듣던 말이라, 문제가 된다는 그분과의 합성영상 같은건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찾아보면 못찾을 것도 없기야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거기까지 갈 일은 거의 없지 않나요? 이런 논쟁할때 빼고는 이런 의미에 대한 이야기는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운지라는 단어를 보고 바로 노통의 자살을 연관지을 수 있는 사람은 디시질/루리질/일베질 뭐 이런거 한사람이나 이해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나가는 흑형 앞에서 싸이의 챔피언을 아무 거리낌 없이 부르실 수 있는 분만 그런 단어를 쓰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