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에 내려가보니 그집 거실 천장 끄트머리 벽지가 젖어있습니다.
위치는 베란다쪽이구요.
그집에서는 이게 누수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결로현상이 아닐까 싶음.
일단 위치가 베란다랑 딱 붙은 거실 구석쪽이고,
게다가 저희 집은 낮에는 사람이 없고, 밤에도 잠만 자다보니 보일러를 거의 켜질 않습니다.(올 겨울엔 1번도 안켰네요)
반면 아랫집은 보일러를 자주 켜죠.
게다가 그 집은 식구가 많아서인지, 거실을 방으로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더군요.
기온이나 습도가 더욱 올라가겠죠.
그래서 기온차에 의한 결로 현상이 아닐까 싶은데...
그 집은 전문 누수탐지 회사 부르라고 하는데
돈... ㅠㅠ;;
일단 누수탐지 회사 부르기 전에 그 샌다는 위치에 방바닥 장판 들춰내고 그 부분을 좀 건조하게 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김치 냉장고가 있는 위치라 사람 좀 불러야 할듯 한데...
요는 이게 결로일까요? 누수일까요?
제발 결로이길...
뭐 이런 애매한 시기에 누수현상이라고 우기는거지..-ㅅ-?
보통은 여름에 물을 많이 쓰거나 비가 많이 올경우 오래된집은 방수처리가 약해져서 물이 안으로 침투하고 고이면서 아래층쪽에 물떨어짐현상이 일어나거나..
겨울에 파이프라인중 한곳이 얼어서 파이프가터지면서 생기는 누수..보통 이두종류인데..
지금은 둘다아니자나요?
근데 글을 읽어보면 애매한게..결로 현상이면 그쪽 벽 전체가 축축하게 젖어 있을껍니다. 천정쪽만 그렇다면 누수일 확률이 높아요.
지금까지 별 일 없다 갑자기 그런거면 결로일 가능성이 높을거 같네요.